봄바람
오늘 뉴스에서 경남 거제시에 이백 년에 한 번 내릴까 말까 한 극한호우가 쏟아졌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누적 강수량이 팔백밀리미터를 넘고 하루 강수량도 오백밀리미터를 넘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해요. 옥포동 주택가에서는 산사태로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막심했어요. 이번 비는 단순한 장맛비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전례 없는 자연재해로 기록될 만큼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단시간에 집중된 결과라고 합니다.
시간당 백이십밀리미터가 넘는 물폭탄 속에서 현장에 계신 분들은 정말 공포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거제와 통영을 합쳐 소방 신고가 천구백 건이 넘고 구조된 분도 백삼십 명이 넘을 정도로 피해가 커서 가늠조차 안 돼요. 최일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 구조와 현장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계신 소방대원들과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아직 낮까지 강한 비가 이어진다고 하니 추가 피해나 인명피해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거제나 통영 지역에 가족이나 지인이 계신 분들 걱정이 크실 텐데 모쪼록 모두 무사하시길 바라요. 지자체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안내에 따라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 대피해 있어야 합니다.
하천변, 산사태 위험 지역,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들 비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고, 더 이상의 안타까운 소식 없이 이번 폭우 상황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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