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면, 음료, 빵, 즉석밥 같은 주요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씁쓸하면서도 걱정이 많이 돼요.
고환율과 고유가가 계속되고, 원재료비와 포장재 가격, 물류비까지 오르면서 기업들이 맞닥뜨린 어려움을 생각하면 이번 가격 인상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단 건 머리로는 이해가 돼요. 식품 업체들도 그동안 누적된 원가 압박을 견디기 힘들었을 테니까요. 서민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봉지라면이나 일부 인기 빵 품목을 인상 대상에서 뺀 모습도 보여서 기업들의 고민도 느껴져요.
하지만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우리 소비자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너무 크게 다가와요. 특히 이번에 가격이 오른 품목들을 보면 라면, 빵, 즉석밥처럼 우리가 바쁠 때나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울 때 자주 찾는 식사 대용품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서 더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이렇게 식사 대용으로 많이 쓰는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분들이 받게 될 타격이 정말 커요. 소득이 한정된 상황에서 식비는 무작정 줄이기도 어려운 기본적인 지출이잖아요.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던 분들에게 라면 한 봉지, 빵 한 조각의 가격 상승은 하루의 삶에 곧바로 영향을 주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앞으로도 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한층 더 팍팍해질 것 같아요. 기업들의 입장도 충분히 알겠지만, 식사 대용으로 많이 쓰이는 먹거리만큼은 저소득층의 삶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울타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루빨리 이분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