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요약
서울 청계천 수변 돌담길에서 한 중년 여성이 대낮에 목욕용품과 바가지를 챙겨와 물을 끼얹고 비누칠과 때까지 미는 몰상식한 모습이 포착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시민과 외국인이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번 일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으며, 앞서 청계천 '행운의 동전'을 싹쓸이해 가던 민폐 사건에 이어 시민의식이 마비된 행태에 대한 공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각더하기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합성이나 방송 촬영 소품용 카메라인가 싶을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정말 대낮에, 그것도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휴식 공간인 청계천 한복판에서 일어난 실제 상황이라는 점에 입이 떡 벌어졌네요;;;
목욕용품까지 챙겨온 빌런?!
바가지에 비누, 각종 목욕용품까지 바리바리 챙겨왔다는 건 순간적인 충동이 아니라 아예 작정하고 나왔다는 뜻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감행한 건지 참 씁쓸합니다.
이게 단순한 민폐나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기엔 사안이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청계천은 수많은 서울 시민들이 차 한 잔 들고 나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한국을 찾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쳐가는 명소 중 하나거든요.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들의 시선까지 수없이 오가는 도심 한복판에서 때를 밀고 비누칠을 하고 있었다니, 국가적인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네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느꼈을 황당함과 불쾌감은 또 누가 보상합니까?
행운의 동전도 주워 담는 사람들
얼마 전에는 청계천 팔석담에 모인 행운의 동전을 자루째 주워 담던 중년 남녀 때문에 난리가 났었죠. 그 동전들이 불우이웃과 어린이를 돕는 장학재단에 기부되는 돈이라는 안내판까지 버젓이 붙어 있는데도 몰염치하게 싹쓸이해 가더니, 이제는 천변을 개인 전용 야외 목욕탕으로 착각하는 빌런까지 나타난 겁니다. 공공장소를 내 집 안방이나 개인 소유물쯤으로 여기는 몰상식한 태도가 도를 넘어섰다고 봐요.
부끄러움을 모르는 무감각함!
"나 하나쯤이야", "남들이 좀 보면 어때" 하는 이기주의와 부끄러움을 모르는 무감각함이 이런 황당한 사태를 만든 겁니다.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나 공공질서에 대한 감각이 완전히 마비된 게 아닌가 싶구요. 시민의식이라는 게 무슨 대단하고 거창한 학식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공공장소의 기본 규범을 지키는 그 소소한 도덕성에서 시작하는 법이거든요.
지자체나 경찰에서도 이런 상식 밖의 행위에 대해서는 계도로 그칠 게 아니라 강력한 과태료 부과나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공공시설을 무단으로 오염시키고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방치하면 결국 도덕적 해이가 집단으로 퍼지게 마련이니까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가 누리는 공공 공간의 가치와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다시 한번 매섭게 되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