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야옹
스타벅스에서 내놓은 에어로카노가 출시된 지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50만 잔을 넘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정말 대단한 기록인 것 같아요. 특히 얼어 죽어도 아이스 커피만 찾는 국내 소비자의 독특한 취향을 정확히 저격해서 만든 메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새로운 시도가 이렇게 빠른 기간 안에 거대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ㅎㅎ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해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반응이 어떨지 몰라서 엄청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나요. 다행히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그전까지는 과연 이게 먹힐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어요. 새로운 도전이라는 게 언제나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이렇게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정말 짜릿한 것 같아요.
제가 스타벅스 본사의 음료 개발자여서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를 직접 기획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봤어요. 아마 매일 트렌드 분석만 하면서 수십 가지 조합을 테스트하느라 머리가 터졌을 것 같은데 직원들의 노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공을 거둔 뒤에 아시아 여러 국가로까지 판매 영역이 넓어지는 걸 지켜봤다면 엄청 뿌듯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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