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동해 바다에서 스러져간 우리 아들 같은 해군 병사의 비보...

강원도 동해안. 연합뉴스

https://supple.kr/news/cmrhj12kv002rg1rgysplw3ie 

 

안녕하세요, 서플 커뮤니티 가족 여러분. 밤새 평안히들 주무셨는지요. 요 며칠 계속되는 궂은 날씨에 덥고 습한 기운이 온몸을 휘감아, 밤잠을 설치시는 분들도 꽤 많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새벽녘에 빗소리인지 바람 소리인지 모를 소리에 스르르 눈이 떠져서, 따뜻한 둥굴레차라도 한 잔 끓여 마시며 마음을 달래려 거실로 나왔습니다. 

 

고요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늘 그렇듯 세상 돌아가는 소식이나 볼 겸 인터넷 창을 열었는데, 그만 화면 가장 위에 떠 있는 뉴스 기사 제목을 보고 제 두 눈을 의심하며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한동안 모니터 앞을 떠나지 못한 채 멍하니 눈물만 흘렸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중에서도 이 소식을 접하시고 아침부터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하신 분들이 참 많으실 줄로 압니다. 나라의 부름을 받고 그 거친 바다로 나갔던 앳된 청년이, 결국 차가운 주검이 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피어나지도 못하고 져버린 그 젊은 생명을 생각하니,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저조차도 이렇게 가슴이 미어지고 숨이 턱턱 막혀오는데,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부모의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하늘이 두 쪽으로 갈라지고 땅이 꺼지는 듯한, 아니 그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지옥 같은 고통 속에 몸부림치고 계실 그 부모님을 생각하면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자꾸만 눈앞이 흐려져 자판이 잘 보이지 않을 지경입니다. 부디 우리 회원님들과 함께 이 비통한 마음을 나누고, 두 번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오늘 이렇게 긴 글을 써 내려가 봅니다.

 

1️⃣ 의견 - 이 뉴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해군의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2800t급). 해군 제공

https://supple.kr/news/cmriddomo003dz68u5woa8tos 

 

저는 이번 사고를 접하면서, 가장 먼저 우리 군의 병력 관리와 안전망 시스템에 너무나도 큰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관련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니,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해군은 지난 12일 오전 7시 45분께 병사의 실종 사실을 인지하고 해경과 함께 함정 10여 척과 항공기 여러 대를 투입해 실종 병사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해당 실종 병사는 호위함에서 근무하던 일병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그 시간의 공백입니다. 해당 병사는 전날 오전 0~2시 사이 함정 내부 순찰을 맡았던 당직자에 의해 함정 실내 통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후 오전 8시 당직 근무에 해당 병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비로소 실종 사실이 인지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여러분,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상황입니까? 새벽 2시경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아이가 아침 8시가 되어서야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니요. 무려 6시간이라는 그 길고 긴 시간 동안, 칠흑 같이 어둡고 파도가 넘실대는 망망대해 위 함정에서 한 명의 병사가 사라졌는데 아무도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 저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군대라는 곳이 어떤 곳입니까? 철저한 점호와 인원 파악이 생명인 곳 아닙니까. 특히나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군함 위라면 더더욱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고 안전을 챙겨야 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일 텐데, 그 6시간의 골든타임 동안 우리 군의 안전망은 완전히 작동을 멈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서울=뉴스1) = 해양경찰청은 오는 10일 북태평양 공해상에 3천톤급 경비함정인 3018함을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3018함은 약 20일간 불법조업 감시 및 단속 임무수행 마치고 30일 해경전용부두로 귀항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우리 해경이 북태평양 수업 조업선박을 대상으로 승선검색을 하는 모습.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https://supple.kr/news/cmrhhls2v003o13leb3du9a9h 

 

만약 아이가 바다로 추락한 직후에 누군가 바로 알았더라면, 아니 적어도 1~2시간 안에만 파악을 해서 즉각적인 수색을 펼쳤더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원망 섞인 가정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결국 해군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5시 58분께 동해 고성군 거진읍 동방 52km 해상에서 어제 동해 경비임무 함정에서 실종된 해군 병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지 꼬박 하루 만에, 그 차디찬 바닷물 속에서 아이는 얼마나 춥고 두려웠을까요. 살려달라고, 어머니 아버지를 속으로 수천 번 수만 번 부르며 절망 속에서 눈을 감았을 그 모습을 상상하면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게다가 합동참모본부는 실종된 위치가 동해 북방한계선(NLL)과 가까운 고성군 동쪽 해상인 점을 고려해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북한에도 실종 수색 상황을 알렸다고 합니다. 군은 실종 지점이 NLL 인근 해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북한도 수신이 가능한 국제상선공통망 등을 통해 북측에도 실종 사실을 통지한 것이죠. 통일부 역시 북한에 "(실종자가) 북방한계선 이북 지역으로 표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우리 해군이 실종자를 탐색 중인 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송환에 협조해주기를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의 험난한 바다, 그것도 북방한계선(NLL) 인근이라는 그 삼엄하고 위험한 곳에서, 우리 아이들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고 있습니다. 국가가 이 아이들의 젊음과 시간을 빌려 쓰고 있다면, 당연히 그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도 무한한 책임을 져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 국가는 아이들의 헌신만 요구했을 뿐, 정작 위기의 순간에 그들을 지켜줄 단단한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못한 것 같아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과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2️⃣ 경험 - 직접 겪어봤는데 저는 이렇게 느꼈어요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제주시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제주해양경찰청의 여객 항공기 불시착 사고 대응 훈련.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https://supple.kr/news/cmrihoawk00cjp97x64zfzrbr 

 

이 기사를 보며 제가 남일 같지 않게 눈물을 펑펑 쏟은 이유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제 목숨보다 소중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그 녀석이 몇 년 전에 군대에, 그것도 하필이면 해군에 자원해서 입대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아들 녀석이 해군 제복이 멋있다며, 바다를 지키고 싶다며 해군에 가겠다고 했을 때 제 가슴이 얼마나 쿵쾅거리고 철렁했는지 모릅니다. 육지도 아니고 그 변덕 심하고 험한 바다 위에서 배를 타야 한다니, 엄마 된 입장에서는 며칠 밤낮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말리고 또 말렸었지요.

 

훈련소에 입소하던 날, 빡빡 깎은 머리를 하고 뒤돌아 연병장으로 뛰어 들어가던 그 듬직하면서도 애처로운 뒷모습을 보며 저는 소리 내어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녀석이 배를 타는 내내, 제 일상은 온통 날씨 뉴스에만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행여나 태풍이 온다고 하면 밥알이 모래알처럼 씹히고, 겨울 바다에 파도가 높게 친다고 하면 온종일 심장이 벌렁거려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해군 함정 위에서의 생활이라는 것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고되고 위험한 곳입니다. 아들이 휴가를 나와서 툭툭 던지듯 하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좁디좁은 철제 복도, 끊임없이 들려오는 굉음, 배가 흔들릴 때마다 느껴지는 극심한 뱃멀미, 그리고 칠흑 같이 어두운 밤바다 위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서 있어야 하는 야간 당직까지... 그 모든 것이 20대 초반의 어린 청년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한 무게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고, 내 자식이 그 무서운 곳에서 버티고 있다는 생각에 남몰래 눈물지은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해양경찰청의 여객 항공기 불시착 사고 대응 훈련.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한 번은 녀석이 탄 배가 통신이 두절되어 몇 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된 적이 있었습니다. 부대에서는 훈련 중이라 그렇다며 안심하라고 했지만, 부모 마음이 어디 그렇습니까? 텔레비전 뉴스 속보에 우리 아들 배 이름이 나올까 봐 두 손을 덜덜 떨며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엄마, 저 무사해요"라는 아들의 전화 한 통을 받고 나서야 그 자리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렇게 매일매일을 기도로 버티며 무사히 만기 전역을 하고 제 품으로 돌아왔을 때, 저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실종되었다가 결국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온 그 해군 일병은, 제 아들과 똑같이 바다 위에서 밤을 지새웠을,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자 보물이 아닙니까.

 

지금 이 순간, 그 일병의 어머니는 어떤 심정일까요? 아침에 눈을 뜨고 아이가 실종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의 그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 10여 척의 함정과 항공기가 동원되어 수색 중이라는 뉴스를 보며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고 피를 토하듯 기도했을 그 시간들, 그리고 결국 13일 오전 5시 58분에 아이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비보를 접했을 때의 그 끊어지는 단장의 고통... 같은 엄마로서 그 마음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져서 가슴을 치며 오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의 자식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우리네 삶과 너무나 밀접한, 바로 우리 이웃의 비극이기에 더더욱 뼈에 사무치게 슬프고 아픕니다.

 

3️⃣ 질문 - 이 상황이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2017년 해군 함정들이 동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페이스북 갈무리

https://supple.kr/news/cmrihodq500n8p97xt53n2zai 

 

이 억울하고 원통한 비극 앞에서, 저는 그저 슬퍼하고 눈물 흘리는 것을 넘어서 우리 사회와 서플 회원님들께 무겁고 절실한 질문 몇 가지를 던져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 아이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6시간의 공백을 막을 수 있는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의 도입은 왜 이렇게 더딘 것일까요? 전날 0~2시 사이 함정 실내 통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오전 8시 당직 근무에 나오지 않아 실종을 파악하기까지 도대체 왜 아무도 그 빈자리를 눈치채지 못했습니까? 요즘 같은 최첨단 IT 시대에,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군함 내부에서 병사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센서나 스마트워치 같은 안전 장비 하나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언제까지 병사들의 육안과 수기 장부에만 의존하여 이 귀한 생명들을 위험에 방치할 것인지,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소리를 높여 군의 체질 개선을 촉구해야 할까요?

 

둘째, 안규백 국방장관은 해군에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하지만, 왜 항상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만 반복되는 걸까요? 사고가 터지면 장관이 나서서 철저한 수색을 지시하고, 위원회가 꾸려지고, 요란하게 대책을 발표하지만 정작 몇 년 뒤에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아왔습니다. 사후약방문식의 거창한 지시보다는, 애초에 아이들이 배 위에서 실족하거나 바다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갑판 안전망 확충이나 야간 2인 1조 근무 수칙의 철저한 준수 같은 아주 기본적이고 실질적인 예방책을 어떻게 하면 군의 뿌리 깊은 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을까요?

 

셋째, 살아남은 가족들의 찢어진 마음을 우리 사회는 어떻게 위로하고 품어주어야 할까요?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는 평생을 지옥 속에 살아갑니다. 명절이 돌아오거나, 길거리에서 제복 입은 군인만 보아도 주저앉아 오열하게 될 그 유가족분들을 위해 우리는 어떤 마음을 보내야 할까요? 그저 한낱 스쳐 지나가는 뉴스 기사 중 하나로 치부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목숨을 잃은 청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 우리 회원님들의 지혜롭고 따뜻한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4️⃣ 요약 - 이 뉴스 핵심만 쉽게 정리하면 이겁니다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 연안경비정이 해상 순찰을 하기 위해 출동하고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2026.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https://supple.kr/news/cmrh9dnln0071pa248fe1sg3a 

 

혹시라도 눈이 침침하시거나 바쁘셔서 이 긴 글을 다 읽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오늘 제 가슴을 무너지게 만든 이 비통한 뉴스의 핵심만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해군 호위함에서 근무하던 일병이 전날 오전 0~2시 사이 당직자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되었습니다. 해당 병사가 실종되었음에도, 군은 오전 8시 당직 근무에 해당 병사가 나타나지 않고 나서야 뒤늦게 실종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해경과 합동으로 10여 척의 함정과 여러 대의 항공기를 투입하여 수색을 벌였고, 실종 지점이 NLL 인근이기에 북한에도 국제 통신망을 통해 실종 사실을 통지했습니다. 안규백 국방장관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으나, 결국 13일 오전 5시 58분경 고성군 거진 동방 52km 해상에서 해당 병사는 싸늘한 주검으로 수습되었습니다.

 

마무리 인사

 

이 긴 글을 쓰는 내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어 손수건을 몇 번이나 적셨는지 모릅니다. 창밖으로 내리는 빗방울이 마치 그 어린 병사를 잃은 하늘의 눈물 같기도 하고, 남겨진 부모님의 통곡 소리 같기도 하여 가슴이 너무나도 먹먹합니다.

 

우리가 편안하게 두 발 뻗고 잠들 수 있는 이 평화로운 일상이, 실은 저 거친 바다와 철책선에서 청춘을 바쳐가며 밤을 지새우는 우리 아들들의 피와 땀, 그리고 때로는 이토록 뼈아픈 희생 위에서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비록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남의 집 귀한 아들이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우리 서플 커뮤니티 회원님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그 차가운 바다에서 외롭게 눈을 감았을 어린 영혼을 위해, 그리고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분들을 위해 두 손 모아 따뜻한 위로와 기도를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궂어 기분까지 우울해지기 쉬운 요즘입니다. 이런 슬픈 소식까지 전해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우리는 남은 삶을 꿋꿋하게 살아내고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복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목소리라도 보태야겠지요. 다들 식사 거르지 마시고, 빗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걸음걸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들들이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부모님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긴 글을 마칩니다. 평안한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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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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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뜀뜀#emHg
    BEST
    늘 안타까운 사망소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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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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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사망사건 너무 안타까운것 같아요 왜 사망했는지 정확하게 밝혀져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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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야프라이스
    차디찬 동해 바다 해군 병사 비보가 너무 안타까워요.  
    6시간 공백과 병력 관리 문제 꼭 제대로 조사됐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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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다09#OhGI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