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거 아니냐는 의혹을 확인하려고,
아예 광주경찰청이랑 광산경찰서 등 지휘부를 통째로 압수수색했다는 내용의 기사네요
사건 당시 수사팀장이 증거를 없앤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인데,
그게 혼자 판단이었는지 윗선 지시였는지를 보려고 청장실, 수사부장실, 형사과장실, 서장실까지
다 뒤졌다고 나와 있더라고요 현장 수사관들은 처음부터 강간 목적 살인으로 보고했는데,
경찰 최종 결과에는 일반 살인죄만 적용된 경위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고,
그 사이에 고위 간부가 압수수색 같은 절차까지 직접 막으려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적혀 있었어요
검찰은 이미 강간살인 혐의로 공소장을 바꿔서 최소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죄로 기소했는데,
경찰 쪽에서는 살인죄 하한인 징역 5년짜리로만 봤던 거라 더 논란이 커진 상황이죠
장윤기 아버지가 현직 중간 간부급 경찰이라는 사실, 증거인멸과 수사 기밀 유출 의혹까지 겹치면서
친족이라고 봐준 거 아니냐는 여론이고 그래서 경찰청이 특별수사팀 인원을 늘리고,
아예 특별수사단으로 키워서 지휘라인 전체를 수사하겠다는 내용의 기사에요
이건 그냥 수사 미숙 수준이 아니라, 조직이 자기 사람을 지키려고 피해자 편이 아닌 가해자 편에 서 있었던 거 아니냐는 불신이 이미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성범죄가 개입된 살인 사건에서 혐의를 낮춰 적용하려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움직였다면, 그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2차 가해에 가깝다고 느껴졌고요 지금이라도 지휘부까지 압수수색 들어간 건 다행인데, 이게 또 흐지부지 끝나면 검찰폐지를 한 현시점에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