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는 내려갈 여지가 있다는 전망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6월 27일 이후 석유류 가격이 하락해서 이달에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한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재정경제부 역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6월 물가 상승률이 3.6%에 달했을 거라 추산하며 7월부터 최고가격 인하 효과가 본격 반영될 거라 내다봤는데요
유가 흐름만 보면 물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정부는 7월과 8월 중 35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예고했고 1000억원어치의 미국산 등 계란 2억개를 추가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대규모 공급 확대가 실제 시행되면 계란과 축산물 가격의 상승폭이 다소 꺾일 가능성도 점쳐지는데요
다만 효과가 얼마나 빨리 체감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폭염과 장마가 변수로 남아있다는 우려
전문가들은 이른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경우 채소류와 축산물 가격이 다시 들썩일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실제로 대파는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 지연으로 37.1%나 치솟았던 만큼 여름철 기상 여건이 하반기 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칩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변수의 등장
메모리반도체 가격 인상에 따라 컴퓨터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22.2% 오른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하반기에 애플을 비롯한 제조사들이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면 휴대전화 등 내구재 물가가 한 번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식탁 물가에 이어 전자제품 물가까지 동시에 오르는 국면이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형마트 오픈런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물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면 저렴한 할인 행사를 노린 오픈런 문화 역시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통업계 입장에서도 화제성과 매출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이 전략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름 성수기와 명절을 앞두고 할인 행사의 규모가 오히려 커질 수도 있습니다
고령층의 소비 여력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경제적 여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령층의 발길이 할인 정보를 따라 계속 이동하는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3%대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면 이런 소비 양극화 현상은 더 뚜렷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정부의 재정 지원이 실제 체감 효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