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미추#yiOQ
안나의 집 무료급식 영상을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상 속에는 후원받은 케이크를 식판에 함께 나눠주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밥 위에 케이크가 올려진 장면만 보고 "초코밥", "케밥" 등의 표현으로 조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장 상황을 조금만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 배식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급식 현장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제한된 시간 안에 식사를 제공해야 하는 곳입니다. 접시를 따로 준비하기 어렵거나 공간이 부족할 수도 있고, 중요한 것은 음식의 배치가 아니라 한 끼 식사를 제공하려는 마음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안나의 집은 오랫동안 노숙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곳입니다. 김하종 신부 역시 수십 년 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해 왔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활동에 감사와 존경을 보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 한 장, 영상의 몇 초만 보고 비난하기보다 그 뒤에 있는 노력과 진심을 먼저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후원받은 케이크까지 나누려는 마음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댓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