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관련 기사는 볼 때마다 여전히 마음 한쪽이 무거워집니다.
사건 자체도 너무 큰 비극이었지만 그 이후 유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일들을 떠올리면 쉽게 지나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과거 희생자들을 모욕해 실형까지 선고받았던 인물이 다시 등장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부분보다도 유가족들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을지가 더 먼저 생각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잖아요.
특히 가족을 잃은 일이라면 몇 년이 지나도 완전히 잊는 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유가족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이후로는 세월호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표현의 자유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누군가의 깊은 상처를 조롱하는 것까지 정당화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하는 건 사건 그 자체뿐 아니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방송은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해 처벌받았던 인물을 12년 뒤 다시 추적하며 그 이후의 삶과 인식을 조명한 내용입니다.
사건을 기억하는 방식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이 알려질 때마다 단순히 처벌 수위만 이야기할 게 아니라, 왜 이런 범죄가 반복해서 발생하는지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도 함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이 평생 안고 가야 할 상처를 생각하면, 비슷한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과 보호 체계를 더 촘촘하게 만드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