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도 주인 잘만나면 사람 이상 호강하고 사는 시대에요
개모차가 유모차보다 잘팔린다는 말도 있었고요
이걸 아니꼽게 보는 분들도 있는거 같던데
개모차를 타는건 보통 노견인 경우가 많아서
개를 안버리고 오래 키웠다는거니 개모차 끄는 사람들을
아니꼽게 볼건 없다고 생각하네요
사실 개모차라기보다 개체어에 더 가까운게 아닌가싶네요
어려서 타는게 아니라 개가 늙어서 걷기 힘들어서 타는거니
강아지들을 위한 제품들이 잘 팔리면서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보양식도 나오고 펫코노미가 커지는걸 보면서
개는 개답게 키워야지 하는 옛날분들도 있죠
근데 이제 반려인들한테 개는 가축이나 짐승이 아니라 가족이죠
쓰임적인 필요가 아니라 정서적인 필요를 위해 키우는거니
인형 옷도 입혀주는 세상에 가족같이 키우는 강아지한테
이것저것 해주고싶은건 당연한 심리일거 같아요
말복에 삼계탕이라는 기사 타이틀을 보니 생각나는데
옛날에 제발 나를 잡아먹지마 하는 노래 아시는 분?
그때까진 복날에 보신탕 먹는 사람들이 아직 꽤 있을때라
강아지랑 닭 캐릭터가 서로 자기 잡아먹지 말라던
그런 노래도 있었죠ㅎㅎ
그리고 2000년쯤 시트콤인 순풍산부인과
최근에 다시 정주행 한적 있는데
그 시트콤에서 박영규가 보신탕 좋아하는 캐릭터에
한 여자조연이 자기네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을
잡아먹는것도 나와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개 먹는게 진짜 흔했나봐요
이젠 보신탕 먹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져서
(아직 암암리에 있기야 있겠지만)
이제 복날 음식은 삼계탕만이 남았죠
그리고 개들이 삼계탕을 먹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반려인들이 많아지면서 반려견들의 입지와 취급이
20여년 사이에 엄청나게 달라진거죠
하지만 여전히 펫샵에서 팔 예쁜 반려견을 탄생시키기 위한
펫샵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고
시골같으데선 묶여서 옴싹달싹 못하는 개들도 아직 많죠
최근에 강형욱이 나오는 늑대개 어쩌고 프로에서
개를 학대수준으로 키우는 주인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고
아직까지 어떤 주인을 만나냐에 따라 개들의 팔자가 참 다른거 같습니다
저렇게 이것저것 해주면 잘 키우는것도 좋은데
무엇보다 강아지를 키우기로 했다면
강아지가 늙을때까지 끝까지 키우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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