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듯듯#bOj5
AI 대체 위험이 적다는 평가까지 더해졌으니 미래의 안정성까지 확보한 셈이네요
기사에서 서울대 신재용 교수가 짚은 지점이 이 질문의 핵심입니다 의사나 변호사의 고소득은 전문성을 쌓는 고된 과정의 결실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시기에 어떤 회사에 소속돼 있느냐가 수억대 보상의 조건이 된 건 낯선 사회적 서사라는 표현이 정확했습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한참 생각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서 직원들이 게으르거나 능력이 없는 건 전혀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죠 그런데 같은 회사 다른 부서 직원들은 이번 성과급에서 빠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협력업체 직원들은 훨씬 더 먼 이야기입니다 성과의 원천인 반도체 수요 폭발은 AI 붐이라는 외부 요인이고 그게 특정 메모리 사업부에 집중된 것은 운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물론 회사가 그 기회를 잡은 건 내부적 역량의 결과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내가 반도체 라인에 배치됐느냐 아니냐가 수억 원의 차이를 만든다는 게 어떻게 납득 가능한 서사인지 묻고 싶어집니다 신 교수는 기업이 세금 대금 제품으로 기본적 가치 분배를 했으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으면서도 동시에 이 막대한 이윤의 분배 방식이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