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미추#yiOQ
서울 한 지구대 경찰관 A씨. 업무 시간에 로스쿨 공부하고, 의자에 드러누워 자다가 팀장에게 걸렸어요. 보고서 수정을 지시받자 나온 명언이 있죠.
"팀장님은 그냥 결재나 하세요, 결재."
45분 열변 끝에 감봉 1개월. 억울하다며 소송까지 냈지만 법원도 단호했어요. 원고 패소.
이게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최근엔 신입사원 어머니가 회사에 직접 찾아와 연봉계약서를 검토하며 "애 스펙에 비해 연봉이 너무 적다"고 따진 사건도 화제가 됐어요. 당사자 신입사원은 침묵으로 일관했고요.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전문가들은 출산율 하락으로 자녀가 귀해지면서 부모의 과보호와 간섭이 심해졌다고 분석해요. 경제 부흥기에 풍요롭게 자란 부모 세대가 자녀를 오냐오냐 키웠고, 그 자녀들이 이제 직장에 입사한 거예요.
평생 "네가 맞아, 엄마가 네 편이야"를 들으며 자란 사람이 처음으로 "네가 틀렸어"를 들으면? 충격을 받고, 받아들이지 못하면 "결재나 하세요"가 나오는 거죠.
물론 아이 탓만 할 순 없어요.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던 꼰대 문화의 반작용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세대 갈등은 언제나 양방향이에요.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해요. 세상은 아직 엄마가 대신 싸워주지 않아요. 법원도, 팀장도요.
한마디로 "인실좃"을 모르는 어른이의 비참한 결과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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