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청하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위원장이 매달 1000만원 안팎의 직책 수당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합원들 사이에 충격이 퍼지고 있어요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싸운다고 외치는 지도부가 정작 조합비로 거액을 챙긴다는 구조는 아이러니 그 자체예요
더 황당한 건 이 위원장이 이미 회사로부터 타임오프 제도로 정상 급여까지 받는다는 점이에요
쉽게 말해 회사 돈도 받고 조합비도 받는 이중 수입 구조인 셈이에요
조합원 약 7만명이 매달 1만원씩 내는 조합비 총액이 7억원을 넘는데 이 돈의 집행 권한이 사실상 소수 집행부 손에 쥐어져 있어요
민주적 통제 장치인 대의원회도 없이 운영위원회 5인이 과반 찬성만으로 결정을 내리는 구조는 투명성과는 거리가 멀어요
일반 조합원들이 분노하는 건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에요
자신들이 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권리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의 핵심이에요
회계 공시마저 작년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지면서 의혹은 더 커지는 상황이에요
관련 익명 게시판에는 집행부 해명과 회계 공개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어요
조합원들이 원하는 건 간단해요
내가 낸 돈이 어디에 얼마나 쓰였는지 영수증 한 장이라도 제대로 보여달라는 거예요
파업을 외치기 전에 먼저 내부 신뢰를 회복하는 게 순서 아닐까요
노조의 존재 이유가 조합원을 위한 것인지 집행부를 위한 것인지 이번 사태가 그 본질을 드러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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