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222
예전에는 장례식이라고 하면 당연히 3일장을 치르고, 많은 조문객을 맞이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몇 년 전 가족 장례를 치르면서 느꼈던 건 슬픔보다 ‘준비와 응대에 대한 부담’이 훨씬 컸다는 점입니다. 밤새 빈소를 지키고, 계속 찾아오는 조문객을 맞이하다 보니 정작 고인과 조용히 마지막 인사를 나눌 시간은 부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기사에 나온 무빈소 장례나 1일장이 단순히 비용 절감을 위한 선택만은 아니라는 부분에 공감됐습니다. 특히 가족끼리 조용히 추억을 나누고, 고인이 좋아했던 음악이나 영상으로 마지막 시간을 함께하는 문화는 오히려 더 진심 어린 추모처럼 느껴집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장례도 ‘보여주는 의례’보다 ‘남은 사람들의 마음’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네요.
물론 한편으로는 인간관계가 점점 단절되는 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장례식장에서 오랜만에 친척과 지인을 만나 서로 위로하며 공동체의 정을 느끼기도 했으니까요. 여러분은 가족장이나 무빈소 장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는 어떤 장례문화가 더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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