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보면서 그루밍 피해자들이 왜 말을 못 하는지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됐어요 그루밍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에요 자신이 지배당하는 게 아니라 사랑받고 있다고 믿게 만드는 거죠 그 믿음이 너무 단단해서 외부에서 아무리 신호를 줘도 들어오지 않아요 이 사건에서 엄마가 수강을 막으려 했을 때 딸은 엄마가 자신의 꿈을 방해한다고 느꼈을 거예요 학원 선생님이야말로 자기를 이해해주는 유일한 존재라고 믿었겠죠 경찰청 통계를 보면 청소년 대상 성착취 목적 대화 범죄가 2023년 73건에서 2024년 202건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어요 그런데도 실제 피해는 통계보다 훨씬 많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해요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에요 부모님이 알까봐 숨기는 경우도 아주 많다고 해요 이 사건의 최 양은 성적 피해보다 심리적 지배가 더 전면에 있는 케이스였어요 그루밍이 반드시 성범죄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요 돈을 뜯어내거나 범행에 이용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된다는 거죠 이 점에서 법적 대응이 더 다양하게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성범죄 그루밍만 처벌하는 게 아니라 심리적 지배 자체에 대한 법적 기준이 필요해요 피해자가 신고하기 어려운 구조를 바꾸는 제도적 변화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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