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서 너무 참담한 기분입니다
용감한 형사들5 6회를 보다가 진짜 등골이 오싹했어요
처음엔 그냥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보였던 사건이었는데 결정적 단서가 침대 시트였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에요
40대 여성이 침대에 엎드린 채 발견됐고 외상도 없었는데 부검 결과는 질식사였다고 해요
코와 입이 막혀 숨진 건데 현장은 마치 극단적 선택처럼 꾸며져 있었어요
근데 형사가 딱 하나를 포착했어요
침대 시트가 없다는 것이었죠
세탁된 시트를 국과수에 보냈더니 매트리스의 혈흔과 정확히 같은 위치에서 피해자 DNA가 나온 거예요
그 순간 딸이 범인이라는 게 드러난 거죠
이걸 보면서 범죄 현장이라는 게 아무리 깨끗이 치워도 흔적은 남는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형사들이 그냥 지나쳤으면 영원히 모를 수도 있었던 사건이에요
한 번도 엄마를 먼저 발견하고 신고한 딸이 범인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초동 수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이 사건이 더 무서운 건 딸이 범행 후 아무렇지 않게 장례식을 치렀다는 점이에요
심지어 집을 팔아 2억원을 선생님에게 줘야 한다고 아버지에게 말하기까지 했어요
이미 그루밍에 완전히 빠져있던 상태였던 거죠
그루밍이 얼마나 무서운 심리적 지배를 일으키는지 이 장면 하나로 설명이 돼요
국과수의 정밀 분석이 없었다면 이 사건은 그냥 자살로 마무리될 뻔했어요
형사의 직관과 과학수사가 맞물려야 진실이 드러난다는 게 이 사건의 핵심이에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E채널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인데 이번 회는 특히 더 충격적이었어요
시트 하나가 모든 걸 바꿔버린 수사 드라마 그 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