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폐버스 개조해서 살라고요?

현실성 없는 버스 하우스 논란

최근 청년층의 심각한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폐버스를 개조해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버스 하우스' 구상이 제안되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공급하겠다는 계산이지만, 과연 이게 상식적인 대책인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약 5,000만 원의 비용을 들여 버스를 개조하고, 1만 호를 공급하는 데 5,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이에요. 하지만 전문가들과 여론은 이를 두고 청년들을 향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자 궁여지책이라고 비판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현실적인 문제들이 산더미예요. 당장 그 많은 버스를 도심 어디에 세워둘 것인지 부지 확보부터가 막막하거든요.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인데, 외곽에 버스를 주차해 두고 살라고 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게다가 버스 내부를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면 전기와 상하수도 같은 기반 시설은 물론이고 냉난방기, 세탁기, 주방, 침대 등 필수적인 생활 가전과 시설이 다 들어가야 해요. 5,000만 원이라는 예산으로 이 모든 걸 충족하면서 청년들이 수긍할 만한 주거의 질을 확보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에요. 돈이 조금만 더 들어가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결국 청년들이 돈이 없다고 해서 옛날식의 허름하고 열악한 환경을 무조건 받아들일 것이라는 안일한 태도가 깔려 있다는 점에서 기득권의 무신경함에 진절머리가 나기도 하더라고요. 진짜 대안으로는 청년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 괜찮은 원룸이나 주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대출 한도 규제를 완화해 주는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요.

이번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 사회가 청년들의 고통과 주거 불안을 얼마나 가볍게 여기고 있는지 깊은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주거 문제는 단순히 잠시 몸을 뉘울 공간이 필요한 게 아니라,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잖아요. 그런데 정부나 정책 입안자들이 내놓는다는 대안이 고작 '폐버스 개조'라니, 청년들을 동등한 사회 구성원이 아니라 그저 아무렇게나 구겨 넣어도 되는 실험 대상 정도로 취급하는 것 같아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고요.

이런 식의 저급하고 일차원적인 대책들이 계속 나오는 걸 보면,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이 서민과 청년들의 진짜 삶의 무게를 얼마나 모르고 살아가나 싶어 진절머리가 났어요. 앞으로도 이런 안일한 정책들이 판을 친다면 청년들의 좌절감은 더 깊어지고 사회적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질 것 같아서 정말 두렵고 화가 나요.

비록 내가 직접 버스 하우스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주변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고시원이나 반지하, 혹은 엄청난 월세 허덕이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졌어요. 이번 뉴스를 보면서 '내가 지금 누리는 평범한 방 한 칸도 이렇게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 겨우 유지하고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화가 나는 건, 능력 있고 성실하게 일하려는 청년들에게 제대로 된 주거 사다리를 놓아줄 생각은 안 하고 자꾸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땜질 처방만 내려놓는다는 점이에요. 실생활에서 우리가 바라는 건 특별한 특혜가 아니라, 열심히 일하면 상식적인 수준의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최소한의 믿음이거든요. 앞으로 정치권이나 정책 발표를 볼 때 겉만 번지르르한 포퓰리즘식 대책에 속지 않고, 이게 정말 청년들의 삶을 존중하는 진짜 정책인지 날카롭게 따져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이 기사를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화가 났지만, 동시에 우리가 왜 더 목소리를 내고 잘못된 정책에 분노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뉴스 속 농담처럼, 이런 터무니없는 정책을 기획한 이들이나 그 자녀들이 직접 그 '버스 하우스'에 먼저 들어가 살게 한다면 과연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을까 싶어요. 진정으로 청년들을 위한다면 겉치레뿐인 전시 행정은 집어치우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거 지원 정책을 고민해야 마땅하다고 봐요. 우리 청년들이 너무 비참해지지 않고, 최소한의 상식과 존중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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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이런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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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스#AESB
    주거난 해법이라며 내놓은 정책이 현실과 너무 떨어져 있어서 황당할 따름입니다.
    보여주기식 정책보다는 청년들이 실제로 거주할 만한 안정적인 주거지 공급이 우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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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ul0115
    버스 하우스라니 주거환경이 수준이 너무 떨어질 것 같네요
    좀 더 현실성있는 대책이 있어야할텐데 참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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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니#bH6I
    버스내부에전기상하수도냉난방기까지설치해야한다는점이인상적이네요.
    실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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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음#A2Ap
    5 000만 원에 버스를 개조한다는 아이디어가 실현 불가해 보여요.
    그런 정책은 청년들의 실질적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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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정책을 기사화한 느낌이 있네요...
    정말 탁상공론 같은 아이디어말고, 한번 몸으로 겪고나서 진행해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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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응칠
    어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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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한지한
    버스가 집이 된다니 상상이 재밌네요.
    청년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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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식이삼
    한번 웃으며 생각했어요 버스가 집이 된다니 신기하네요.
    청년들의 주거 고민이 더 심각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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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RFN4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다니 안타깝네요.
    청년 주거 문제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