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정권 침해 사건을 바라보는 2030의 시선

잠실동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앞 집회는 한 때 2030이 모여들며 민주주의의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하는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일명 극우로 불리는 부정선거론자들이 청년들이 생업을 위해 빠져나간 평일에 그 자리를 차지하여 집회 구호자체를 바꿔버렸습니다.

2030의 의도대로 '재선거', '애국가 제창' 2가지만 외치는 구호로 이어갔다면 아마도 지금보다도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점점 그 규모가 커졌을 겁니다. 하지만 구호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로 바뀌고, 이번 일과 아무 상관없는 성조기가 휘날리면서 공감대 형성할 기회를 한 번에 날려버렸습니다.

지금 2030이 외치는 '재선거'라는 구호 속에는 보이지 않는 속 뜻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불공정 문제와 기성세대를 향한 분노의 목소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극우들이 모여들면서 목소리를 낼 기회 조차 잃어버리고, 집회의 본질이 흐려지면서 2030이 집회에 나가는 걸 꺼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청년들은 보수냐, 진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회 분위기가 합리적이고 올바른 의사결정 구조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목소리입니다. 부디 그 의도가 희석되어 변질되지 않길 바랍니다.

1
0
댓글11
  • 프로필 이미지
    TigerJK
    2030 청년들이 느끼는 불공정과 참정권 침해 문제가 더 이상 방치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극우 부정선거론이 아니라 2030의 재선거 요구와 분노가 온전히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 프로필 이미지
    고양이는야옹
    2030 청년들이 말한 재선거 구호에 담긴 분노가 참 크게 느껴져요.  
    극우 부정선거론에 본질이 가려지지 않고 참정권 침해 이슈가 제대로 논의되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JE
    이젠 시위가 아니라 극우 선동에 가까워진 것 같네요
  • 프로필 이미지
    #Chloe
    어떤 집회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메시지가 확장되거나 변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핵심 의제를 유지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 같네요.
  • 프로필 이미지
    andsteve
    2030세대가 느끼는 불공정에 대한 문제의식은 사회가 귀 기울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정치적 구호로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말리부
    집회의 목적과 메시지가 처음 의도와 다르게 비춰질 때 참여자들의 고민도 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질적인 요구가 잘 전달되는 것이 중요해 보이네요.
  • 프로필 이미지
    쎄니#sHyg
    저는 대학 시절 청년 집회에 참여했었어요.
    청년들의 목소리가 온전히 전달되길 바래요
  • 프로필 이미지
    말해뭐해#GhtL
    공감대 넓힐 기회를 놓쳤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해요.
    청년들의 진심이 변질되지 않고 꼭 전달되기를!
  • 프로필 이미지
    elio#swS4
    맞아요 이번 시험으로 치면 부정 시험이 확실한 건데 진짜 선거관리위원회는 뭘까요 너무 이해가 안되는 사태였어요
  • 프로필 이미지
    임★선#DzjF
    청년 세대가 느끼는 분노와 무력감이 잘 드러나네요.
    선거 관리의 신뢰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 같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lunanagom#502o
    진짜 ㅎㅎ
    이건 할말이 없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