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야옹
기사 내용을 보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개표소 앞을 점거하다시피 시위를 하면서,
선을 완전히 넘는 행동까지 하고 있다는 얘기예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JTBC 기자가 안에 갇혀 있다가 창문으로 겨우 빠져나왔는데,
시위대가 둘러싸서 태극기 봉으로 손을 내려치고, 휴대폰을 바닥에 내던지고,
안경도 빼앗아 던지고, 가방끈 잡아당기면서 넘어뜨리기까지 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기자협회 JTBC 지회는 이걸 “언론 자유에 대한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형사 고소 등 법적 대응 예고했고요 다른 방송 현장에서도 여성 기자한테 “X까고 있네, XX년아” 같은 욕설을 생방송 중에 퍼붓는 장면이 그대로 잡혔다고 나와요
읽으면서 이게 그냥 격한 시위 수준을 떠나서 거의 폭력 집단화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선거 제도에 문제 제기할 수는 있는데, 그걸 이유로 기자를 감금하고 때리고, 카메라나 폰을 부수고, 인신공격성 욕설까지 쏟아내면 그 순간부터는 자기 주장 정당성도 같이 날아가는 거라고 보거든요 언론이 마음에 안 들면 비판을 하든, 정정보도를 요구하든, 소송을 하든 절차가 다 있는데, 물리력부터 쓰는 건 그냥 민주주의 룰 자체를 부정하는 거라서요 솔직히 요즘 일부 집회, 시위 현장에서 '언론은 모두 적이다'라는 정서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게 좀 무섭기도 하고, 이런 분위기가 계속 방치되면 나중에는 기자뿐 아니라 다른 상대로도 폭력이 쉽게 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심각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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