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하루
2020년 5월 북한군이 강원 철원 DMZ 내 우리 군 GP를 향해 총격을 가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우리 군은 약 32분 뒤 대응 사격을 실시했는데, 기관총 고장과 지휘 체계 문제 등이 겹치며 늑장 대응 논란이 이어졌다고 한다. 이후 군은 GP장의 계급 상향 방안을 검토하며 대응 체계 개선에 나섰다고 한다.
이 사건은 단순히 대응이 늦었다는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DMZ는 작은 충돌 하나로도 상황이 크게 번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였을 가능성이 크다. 기사에서도 당시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사격 원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무작정 즉시 대응했다면 더 큰 군사 충돌로 이어질 위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특히 기관총 공이 파손돼 사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부분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최전방에서 실제 상황이 발생했는데 장비 문제로 대응이 지연됐다는 사실 자체가 군 대비 태세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장에 있던 GP장이 즉각적인 판단 권한을 충분히 가지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보였다.
이 기사를 읽으며 군의 대응에는 신속함뿐 아니라 정확한 판단도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느끼게 됐다.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비 점검과 현장 대응 체계를 더 현실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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