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낚시성 기사는 그만...

https://supple.kr/news/cmmy74a6g003deb8zkjsvz12p 

 

기사 내용: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조폭 연루설을 퍼뜨린 것에 대해 유죄가 확정됨.

근거 없는 사실을 검증 없이 퍼트려 정쟁에 악용했고

일부 언론은 확인도 없이 받아 써 거짓을 더욱 키움.

 

<오늘도 온라인 낚시성 기사에 혹하시지 않았나요?>

 

우리는 하루에도 적게는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 폰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기사를 검색합니다

그래서 각종 사건, 사고는 순식간에 퍼져나가죠

그러다 보니 가십성 글에는 엄청난 개수의 댓글이 달립니다

저도 물론 특별한 관심사가 없을 때는 흥미로운 기사를 보기는 합니다

그런데 간혹 내용과 제목이 따로 노는 그런 기사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에 우리는 기사를 쓴 기자를 'xx'라고 부르며 비아냥거리죠

이런 낚시성 기사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님에도

이제는 일부 기자들도 내성이 생겨선지 그런 말에 무덤덤한 게 아닌가 생각들 때도 있습니다...

 

이제 낚시성 기사는 그만...

 

혹시 오늘도 온라인 뉴스에서 낚시성 기사를 보시지 않았나요?

 

제가 오늘 아침에 포털사이트를 열어보니 뉴스 기사가

<‘김태희♥, 무거운 결정... “가족 아른거려”> 떴습니다.

 

기사 제목만 보면 마치 가수 비님과 김태희님 사이에 무슨 큰일이 난거같은 느낌이 들지만

기사를 자세히 보면 가수 비님이 예능방송에 나와서

이제 나이가 들과 가족이 있으니 위험한 촬영을 할땐 가족이 아른거려 절제하게 된다는

별거(?) 아닌 내용인데 제목으로 어그로를 엄청 끌었던 기사였습니다.

(기자님... 양심이 있다면 어느 부분에서 무거운 결정이 나오나요??)

 

이렇듯 대한민국 온라인 뉴스에서 낚시성 기사

이제 익숙하다 못해 독자들에게 엄청난 피로감을 주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뉴스 제목만 보고 지나가는 분들에게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점점 온라인 뉴스 자체를 믿지 못하게 만드는 상황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점점 너튜브 썸네일처럼 자극적이고 오해하기 딱 좋은 온라인 기사들로 인해

오죽했으면 부모님께 온라인 기사말고

그냥 공중파 ‘9시 뉴스사건반장에 나오는 내용만 믿으라고 할정도...

 

이렇듯 자극적인 제목으로 이용자의 클릭을 유도한 뒤,

실제 내용은 부실하거나 제목과 관련 없는 정보를 제공하는 이러한 기사들은

저널리즘의 품질을 훼손하고 뉴스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사회고발이란 꼭 필요한 일을 하며 존경받아야할 기자님들이 

요즘 ‘기자+쓰레기’인 합성어가 우리 사회에서 신조어로 굳건이 자리잡기도 했죠ㄷㄷ

 

ㅁ 과거부터 이어져온 우리나라 낚시성 기사의 전통?

 

이제 낚시성 기사는 그만...

 

200123일자 유명 스포츠신문 1면 헤드라인으로 나온 기사 제목의 수준입니다^^;;

기사 제목을 보면 마치 故 최O실 배우님이 임신하기 힘든 상태인것처럼 오해하기 딱 좋게 제목을 뽑았지만 

기사 내용을 보면 최O실 배우님의 스케줄이 워낙 바빠서

계획적으로 2세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한순간에 故 최O실 배우님을 애를 가질 수 없는 사람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던

이 기사는 결국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에서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시절부턴 그나마 저정도로 무리수를 두는 제목 낚시는 줄어든 대신

의도를 가지고 기사 내용을 왜곡 과장하거나 기사라기보단 

소설 내지 기자 본인의 희망사항을 기사로 집필하며 

댓글창에서 독자들이 그 기사에 대해 맞다 틀리다로 치고 박게 해서 

어그로를 끌어 댓글을 유도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하지만 댓글로 인해 상처받은 스포츠 선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2020년대 들어 각 포털사이트의 스포츠 댓글창이 막히자,

다시 저급한 제목 낚시가

언론사를 가리지 않고 범람하며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ㅁ 어그로 제대로 끄는 낚시성 기사 제목 만드는 유형

 

∎ 챕터1: 말장난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유형

 

이제 낚시성 기사는 그만...

 

<야동에 빠진 야구 선수>: 

외설적인 기사제목과는 다르게 내용은 다른 선수들의 야구 동상영을 보며 플레이스타일을 연구한다는 내용.

 

<애플 반값으로 폭락>: 

애플 주식이 반토막 났다는 기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과일 사과값이 폭락했다는 기사.

 

∎ 챕터2: 임팩트 있게 <충격>, <경악>, <논란> 등등을 남발한다!

 

이제 낚시성 기사는 그만...

 

충격: 실상은 전혀 충격적이지 않은 내용.

경악: 실제론 경악할 일도 아님.

논란: 현재 그다지 큰 논란이 되고 있지 않음.

발칵: 난리나지도 않았는데 마치 큰일난듯이 설레발.

터질게 터졌다: 이미 일어난 일을 곪아서 터진듯이 표현.

초유의: 이전 여러 사례가 있는데도 이번 처음 일어난듯한 표현.

역대급: 이전엔 없었던 일이 급작스럽게 벌어진단건데... 뭐가 역대급일까요?

 

∎ 챕터3: 과거 사건을 근래의 이슈에 맞춰 최신 사건인 것처럼 포장하기

 

이제 낚시성 기사는 그만...

 

최근 <가수 휘O, 자택서 심정지...>이라는 어그로성 기사를 보자마자 정말 우리나라 언론사들의

기자정신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건지 의심이 되었습니다.

 

가수 휘O님은 25310일 본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하늘의 별이 되었는데

그런 비극적인 스토리는 알빠 아니라는 듯이

1년전 사건을 마치 어젯밤에 있었던 일처럼 낚시성 기사를 써버렸네요ㄷㄷ

 

∎ 챕터4: 기사내용과 관련없는 유명인을 이용한 낚시

 

이제 낚시성 기사는 그만...

 

<‘굿바이김민재와 결별 확정, ‘벌크업 MF’ 바이에른 뮌헨과 8년 동행 종료...>

 

정상적인 기사 제목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레온 고레츠카가 25-26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을 얻어 팀을 떠난다라고 해야하지만...

 

해외축구 팬들이 아닌 이들에겐 생소할 법한 그의 이름은 제목에 제대로 기재하지 않고 한국 대표팀 수비수로써 높은 인지도를 지닌 김민재의 이름을 같은 팀 소속이라는 이유로 제목에 함께 엮어 넣었습니다

 

특히 단어 배치를 교묘하게 꼬아놓아 마치 김민재 본인이 팀과 결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도록 기사 제목을 지어 관심을 유도하였는데, 대중적으로 유명한 해외파 선수의 이적설이 돌 때 이런 식의 낚시 기사가 더욱 빈번히 나온다고ㄷㄷ

 

기자 비스무레한 분이

정상적인 기사 제목으로는 독자들의 클릭 유도가 제대로 되지 않을거 같으니,

기사와 별 상관도 없는 유명인을 가져다 쓰는 놀라운 기술입니다.

 

∎ 챕터5: 극중 인물의 사건사고를 마치 실제 배우가 관여한 사건사고인 양 오해하게 하기

 

이제 낚시성 기사는 그만...

 

<한채영, 옥상서 추락사한 채 발견…사망 전 협박 편지 받았다('스캔들')>

라는 기사를 보면 무슨 생각이 먼저 드실까요?

 

한채영 배우님이 무슨 큰일이 난건가 기사를 클릭해보면

그냥 드라마 속 이야기를 배역이름도 아닌 실제 이름으로 기사를 써서

실제 사건마냥 강하게 오해하게 만듭니다.

(기자분은 보험삼아 뒤에 드라마 제목을 기사에 붙였다고 항변하시겠지만ㄷㄷ 드라마 제목을 앞에 써도 오해할 판인데 괄호치고 뒤에 붙였네요^^;;)

 

∎ 챕터6: 뉴스기사 제목 표시 글자수 제한을 이용한 낚시

 

이제 낚시성 기사는 그만...

 

 

<하라는 훈련은 안하고 코치 딸과 성관계...누군가 보니 박태환...>

뉴스기사의 제목이 요약돼서 나타나는 것을 이용하여 기자가 의도적으로 글자수를 맞추어서 마치 성관계를 박태환이 한 것으로 오해를 하게 만든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사를 많이 보게 만들어서 조회수를 올리려는 수작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까였습니다.

 

ㅁ 왜 기자들은 어그로성 기사를 쓸까?

 

기자들이 어그로성 낚시 기사 제목을 쓰는 주된 이유는

치열한 온라인 뉴스 환경에서 클릭 수(조회수)를 극대화하여 광고 수익을 높이고

기사의 노출 빈도를 늘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는 낮은 품질의 콘텐츠를 자극적인 문구로 포장하여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구조입니다!

 

한마디로 내용보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들의 클릭만 유도하면 장땡이다라는

저널리즘의 질적 하락과도 연관되어있습니다.

마땅한 수입원이 없는 마이너 언론사들의 입장에선

돈줄이 결국 조회수인 셈입니다.

 

더 충격적인건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형 언론사들도

이런 어그로성 기사를 쓰는것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것입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사건에 대해 다른 기사를 찾아보고 공부하여 올바른 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음 가지고 있기에 자극적인 기사들을 그대로 받아들여버립니다이런 문제가 쌓이고 쌓이다보면 사회 이슈들에 대해 국민의 수준 자체를 낮춰 버립니다.

 

낚시성 기사문제 해결방법

 

1. 쏟아지는 낚시성 기사를 잡아내는 AI도입

 

딥러닝 기반 패턴 학습의 AI를 활용해 제목과 본문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낚시성 기사 확률을 수치화하여 높은 정확도로 바로 걸러내는 모델이 도입해야합니다,

 

2. 포털 및 플랫폼의 책임 강화

 

낚시성 기사로 먹고사는 마이너 언론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들으면 바로 알만한 대형 언론사에서도 낚시성 기사를 활용한

클릭장사를 많이 하는데요.

 

포털 및 플랫폼에서 가 넘은 제목 낚시를 막기 위해

낚시성 기사를 남발하는 언론사에게 제휴 중단과 같은 페널티를 가하고

기자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등

제재 기준을 강화해서 언론사의 자정 노력을 유도해야합니다.

 

3. 언론사의 저널리즘 품질 향상

 

결국  문제를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할  있는 방향은 

언론인들이 직접 나서서 국민의식의 증진을 위한  좋은 기사를 쓰는 것입니다

허나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자가 열심히 발로 뛰고 심혈을 기울여 좋은 기사를 써도

결국 독자들이 보지 않으면 그 가치가 퇴색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텐데요.

 

본인의 이름을 걸고 좋은 기사를 쓴 기자분들에게

10원 또는 100원이라도 소액의 후원금이라도 개인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서

기자분들이 조회수 경쟁에 내몰리지 않고,

좋은 글로 승부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합니다,

 

결론적으로, 낚시성 기사는 단기적인 클릭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언론사와 포털 모두의 신뢰를 갉아먹는 '제 살 깎아먹기' 전략입니다

정확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저널리즘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언론사는 기자분들의 클릭수 전쟁으로 내몰지 말고

시성 콘텐츠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실현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낚시성 기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법적 규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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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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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gerJK
    제목 장난은 이제 지겹네요.  
    기사 신뢰도 갉아먹는 장사 그만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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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우연히 스치듯 보게 되는 온라인 뉴스 기사 제목을 보면 정말 제목이 가관입니다.
      오해하기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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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ilisk
    기자들의 기레기짓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특정 기업이나 단체에 치중된 기사나, 제목 낚시로 조회수 올리거나, 확인안된 렉카 뉴스를 그대로 퍼날해 기사로 만드는 행위 그만되야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채규일#t1JH
      작성자
      예전 사회고발프로그램에서 이탈리아 학생을 섭외해 이탈리안 셰프인것처럼 연출해서 이태원에 이탈리안 식당을 차렸다는 기사를 낸 적 있는데 그걸 국내 신문사들이 어떠한 팩트체크 하나도 없이 퍼날했던 실험이 있었어요.
      최소 팩트체크 하나 없이 그냥 원본 그대로 퍼다나르기만 했던 기자 비스무레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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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씽
    조회수 하나 때문에 사람 가지고 장난치는 거 이제 그만 보고 싶네요ㅡㅡ;; 정부는 이런 거 규제 안 하고 뭐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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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정말 온라인 뉴스기사를 보면 제목 짓는 수법이 악날해요.
      무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어그로 끌려고 쓴 글 수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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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다방단골
    괜히 기레기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네요 예시로 나온 기사들만 봐도 진짜 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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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뉴스 기사를 더이상 믿을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렀어요.
      인터넷 뉴스 기사 안보고 공중파 9시 뉴스까지만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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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윤#dCuW
    이런 낚시성 기사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님에도끊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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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작성자
      진짜 처음엔 이런 낚시성 기사제목에 헉! 하면서 놀래서 들어가 기사를 확인하곤 했는데요.
      어느순간부터 신뢰를 안 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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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는야옹
    제목 장난질에 이제 피로감만 느껴져요.  
    클릭 장사 말고 차라리 적게 써도 제대로 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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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하루
    이젠 제목만 보고도 피곤해져요.  
    정작 내용은 믿음이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