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투표기 시스템’ 공방 재점화…도미니언 매각설·사이버 공작 주장까지 “엇갈린 해석”

미 대선 ‘투표기 시스템’ 공방 재점화…도미니언 매각설·사이버 공작 주장까지 “엇갈린 해석”

 

“2020년 2천만 표가 ‘허공에서 나왔다’” 주장부터 “2024년 부정이 사전에 차단됐다”는 시나리오까지…당사자·근거 공개 요구 커져

 

미국 대선 과정에서 투표기·선거 인프라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한쪽에서는 “선거 시스템이 해외 세력과 연결돼 조작됐고, 2024년에는 이를 사전에 막았다”는 주장을 내놓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근거가 불명확한 의혹 제기”라며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논쟁의 중심에는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Dominion Voting Systems)과 스마트매틱(Smartmatic)이 있다. 관련 발언에서는 스마트매틱이 2004년 ‘베네수엘라 시민 3명’에 의해 설립됐고, 베네수엘라 지도부와 가깝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2020년 선거 결과에서 조 바이든 후보에게 ‘20백만 표가 허공에서 생겼다’”는 식의 강한 주장도 나왔다. 다만 해당 주장은 구체적 검증 자료와 함께 제시되지는 않았다.

 

이 과정에서 언론사들이 거액 합의를 했다는 언급도 이어졌다. “폭스뉴스가 거의 10억 달러에 달하는 합의를 했고, 뉴스맥스도 6,700만 달러 합의를 했다”는 수치가 거론되며, 이를 두고 “의혹 제기를 막기 위한 압박처럼 보인다”는 해석이 덧붙었다. 관련 발언은 “말을 꺼내면 소송으로 압박한다”는 인상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특히 최근에는 도미니언이 ‘전직 공화당 선거 관련 인사가 운영하는 선거 회사’에 매각됐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리버티 보트(Liberty Vote)가 도미니언을 인수했다”는 설명과 함께, 도미니언 장비가 “2024년 선거에서 27개 주에 사용됐다”는 언급이 뒤따랐다. 다만 매각의 배경을 두고는 “무언가 더 큰 일이 벌어지기 직전이었기 때문”이라는 추측과 “정치적 의혹과 무관한 기업 거래”일 수 있다는 시각이 교차한다.

 

가장 구체적인 형태로 확산된 것은 ‘2024년 부정 차단’ 시나리오다. 한 기자가 제기한 이야기로는, 2024년 선거 직전 트럼프 측 핵심 인사가 “미국 선거 시스템이 어떻게 조작되는지 설명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을 만났고, 그 뒤 트럼프 팀 전체가 3일간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인사는 “기존에는 부정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가, 브리핑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는 식의 정황도 함께 언급됐다.

 

또 다른 대목에서는 “브리핑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인물로 일론 머스크가 거론됐고, 그는 전체 설명을 듣기보다 ‘데이터를 달라’고 요청해 기술 데이터를 요약한 내용을 확인했다”는 설명이 나왔다. 이어 머스크가 2024년 10월 17일 펜실베이니아에서 도미니언 장비 사용 지역을 언급하며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는 점이 이상하다”고 발언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시나리오에서는 ‘내부고발자’ 존재도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스마트매틱과 마두로 정권 관련 업무를 했던 인물들이 “스위스의 한 호텔에 숨어 있었다”거나, 이들이 “선거 조작이 20년간 72개국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덧붙었다. 다만 이 역시 당사자·증거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해졌다’는 형태로만 확산되고 있다.

 

기술적 주장도 이어졌다. “도미니언의 IP 주소를 특정했고, 익명의 일본 계정에서 비트코인을 지불해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설명, “선거 3일 전 세르비아의 도미니언 사무실이 타격을 받아 컴퓨터가 무력화됐다”는 주장까지 포함됐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국제적 사이버 사건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사실이 아니라면 선거 불신을 확대하는 서사로 소비될 수 있어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해당 주장들은 미국 내 정치권 권력 다툼으로도 번지고 있다. 트럼프 진영 내부에서 “부정선거 논의를 4년간 축소하도록 팀이 압박했다”는 불만이 제기됐고,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된 특정 인사가 “지지층과의 소통을 차단했다”는 이유로 책임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트럼프가 해당 인사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으로 평가해왔다는 발언도 함께 언급되며, 실제 인사 변화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위기다.

추가로, “베네수엘라 마두로가 2020년 조작을 알고 있으며 직접 지시했다”, “트럼프도 이를 알고 있고 보복 차원의 압박을 진행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이 부분은 “확실하다고 들었다”는 형태로만 제시됐고, 구체적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외교·군사적 움직임과 선거 이슈를 직접 연결하는 해석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가능하다.

 

결국 쟁점은 하나로 모인다. ‘도미니언 매각’과 ‘사이버 공작’ 같은 중대 사안이 실제로 확인 가능한 자료로 뒷받침되는지, 혹은 정치적 프레임 경쟁의 일부인지다. 선거 신뢰는 결과 수용과 직결되는 만큼, 주장과 사실을 가르는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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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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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LIM#HECZ
    부정선거 핑계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여
    민심을 흔들어 자기들의 사리사욕만 생각하는자
    그들을 우린 항상경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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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ouuu
    트럼프가 베네수엘라를 친게 부정선거 조작을 알고있어서라니..음모론일지 진실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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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숑숑이야#BMdw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잘 정리가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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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이즈#PbyX
    트럼프가 부정선거 조작이라고 알고있어서 나오게 된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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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露露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겟지만 일단은 시간이 지나 결과가 나오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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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w
    항상
    미국에서는 진실 공방이 잇엇던거같아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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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아42#BU1j
    에고 모든게 투명하게 잘 처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