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선생 뜻을 존중하는 결정 같아요. 언론이 맥락 없이 자극만 키우는 건 아쉽네요.
https://spt.co.kr/news/cmka6l9ta001d7pjlh5kg9p1d
이 석사자상은 본래 중국의 문화유산으로, 간송 전형필 선생님께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비를 들여 국내로 들여오셨던 귀중한 유물입니다. 하지만 간송 선생님께서는 생전에 "이 석사자상은 중국 유물이니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게 옳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셨다고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간송 석사자상을 중국에 기증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를 향해 가자"는 의미와 더불어 "각자 제자리를 찾아주자"는 간송 선생님의 뜻을 강조했습니다. 즉, 석사자상 반환은 단순히 문화재를 돌려주는 행위를 넘어, 일제강점기 문화재 수호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려는 깊은 의도를 담고 있었습니다. 간송미술관의 반환 의사를 국가가 양도받아 중국에 무상 기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 것입니다. 이는 결코 우리 문화유산을 일방적으로 '내어주는' 행위가 아니며, 오히려 선인의 뜻을 받들고 문화 교류를 통한 신뢰를 쌓으려는 의미 있는 외교적 결단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간송 석사자상 반환 이야기를 꺼낸 후, "중국 측에서 우리에게 줄 것이 마땅치 않다면 푸바오라도 돌려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판다를 정식으로 '요청'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푸바오에 대한 큰 사랑을 전하면서 외교 관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친밀감을 높이려는 일종의 아이스 브레이킹 또는 외교적 수사(修辭)에 가까운 발언이었습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선 상대국에 호의를 보였으니,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인 화답을 바라는 가벼운 농담의 성격이 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은 이 두 가지 사안의 본래 맥락과 의도를 크게 왜곡하여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