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뇽이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다가 받은 악성 댓글에 아주 재치 있게 반응해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 누리꾼이 효연, 유리, 수영이 함께하는 유닛 효리수를 언급하며 대중적으로 반응이 좋은 게 아니라 옛날 소녀시대 팬들 한정이라며 객관화하고 급을 파악하라는 식의 다소 무례한 댓글을 남겼죠.
보통 이런 악플을 받으면 해명을 하거나 같이 화를 내며 설전을 벌이기 마련인데, 유리는 전혀 상처받지 않은 듯 아주 센스 있게 대처했어요. 별다른 반박 글을 적는 대신, 예전에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어린 시절에 코를 후비고 있던 모습을 캡처한 사진을 딱 한 장 올리며 응수한 거예요. 말로 싸우기보다 익살스러운 사진 한 장으로 상황을 유쾌하게 넘겨버린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죠. 또 다른 누리꾼이 효리수가 태티서를 이길 수 있냐고 물었을 때는 왜 이겨야 하지라고 반문하며 티파니와 찍은 사진을 올려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어요.
효리수는 원래 효연의 유튜브 채널인 효연의 레벨업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유닛인데, 세 멤버가 메인보컬과 센터 자리를 두고 티격태격하며 경쟁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거든요. 이번 유리의 반응을 보면서 연예인들이 인터넷상의 악플이나 무분별한 비난에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지 좋은 예를 본 것 같아요. 무작정 맞대응해서 감정을 소비하기보다는, 유리처럼 센스 있고 유쾌하게 넘겨버리는 모습이 오히려 대중들에게 더 긍정적이고 당당한 인상을 주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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