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사회복무요원 저격 논란, 박위 과거 파묘되는중

한 번의 논란이 과거를 모두 들춰내는 시대

유튜버 박위 KTX 영상 사태를 보며


오늘 인터넷을 보다가 유튜버 박위 님과 관련된 기사를 읽게 되었어요. 기사 내용에 따르면, 최근에 박위 님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KTX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행동이 사람들에게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나 봐요. 그런데 더 놀랍고 무서운 건, 단순히 그 KTX 영상 하나에 대한 비판으로 사건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파묘되는 과거들

기사를 보면 이 논란을 계기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박위 님이 과거에 올렸던 영상들까지 전부 다시 끌어올려져서 이른바 '파묘(과거의 행적을 무덤 파듯 파헤친다는 뜻)'를 당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 기사 자체의 분량은 짧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지금 우리 사회의 살벌한 온라인 문화를 아주 날카롭게 꼬집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어요. 어떤 한 가지 행동이나 선택이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과거 발언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다시 도마 위에 올라 전혀 다른 잣대로 평가받게 되는 무서운 흐름 말이에요. 단순히 하나의 사고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한 찬반양론을 넘어서, 이제는 한 사람의 디지털 기록 전체가 재평가받고 조리돌림 당하는 상황으로 눈덩이처럼 커져버린 현주소를 참 씁쓸하면서도 무겁게 전해주는 기사였답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와, 요즘 인터넷 세상은 정말 단 한 번의 틈도 허락하지 않는구나" 하는 거였어요. 예전에는 누군가가 실수를 하거나 논란이 생기면 딱 그 사건 하나에 대해서만 왈가왈부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히곤 했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파묘'라는 무시무시한 단어가 아무렇지 않게 쓰일 정도로, 과거의 흔적들이 너무 쉽게 날 선 무기가 되어 돌아오는 것 같아요.

 

유튜버 렉카의시대

유튜버 박위 님도 평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했던 분이었는데, 이번 KTX CCTV 영상 공개라는 하나의 판단 착오나 논란거리 때문에 그동안 쌓아왔던 좋은 모습들까지 의심받고 있잖아요. 심지어 과거의 영상들이 조각조각 잘려나가 새로운 비난의 화살로 돌아오는 걸 보면서, 대중의 시선이라는 게 얼마나 순식간에 차가워질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꼈어요. 한 번 미운털이 박히면 그동안의 모든 행적을 꼬투리 잡기 위해 샅샅이 뒤지는 온라인의 분위기가 정말 소름 돋게 무섭더라고요.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실수를 할 수 있고 때로는 내 의도와 다르게 상황이 엇나갈 수도 있는데, 인터넷은 그런 맥락이나 앞뒤 사정은 다 잘라내고 오직 자극적인 단면만 보고 사람을 바닥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게 참 안타까웠어요. 앞으로 이런 '디지털 마녀사냥'의 무서움은 점점 더 커질 텐데, 우리는 과연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상처받지 않고 또 남에게 상처 주지 않으며 살아야 할지 덜컥 겁이 나기도 했어요.

 

이런 현상을 가만히 지켜보고 나니 자연스럽게 '나는 과연 저런 상황에서 100% 안전한가?' 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물론 저는 수십만 명이 알아보는 유명한 유튜버나 연예인이 아니니까 사람들이 제 과거를 작정하고 파헤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제 SNS나 단체 톡방에 무심코 남겼던 글, 감정에 휩쓸려 썼던 날 선 댓글 같은 것들이 스치듯 떠올랐어요.

솔직히 우리 다들 그럴 때 있잖아요. 기분이 안 좋아서 누군가에 대해 험담을 하거나, 특정 이슈에 대해 너무 내 생각만 정답인 것처럼 단정적으로 글을 올렸던 순간들이요. 그 당시에는 별생각 없이 "내 공간인데 이 정도는 내 자유지!" 하고 썼던 글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내 생각이나 상황이 달라졌을 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거나 쥐도 새도 모르게 내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그래서 당장 오늘부터라도 인터넷에 글 하나, 사진 하나 올릴 때 예전보다 두세 번은 더 멈춰서 고민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이 글을 5년 뒤, 10년 뒤의 내가 봤을 때 부끄럽지 않을까?', '혹시 이 짧은 문장 하나가 누군가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꼭 거치려고요. 그리고 다가오는 주말에는 예전에 쓰던 SNS 계정이나 블로그 글들도 쭉 한번 훑어보면서, 너무 감정적으로 적었던 흑역사나 오해를 살 만한 불필요한 흔적들은 조금씩 정리하는 시간도 가져보려고 해요. 온라인에서의 내 모습도 결국 현실의 '나'를 대변하는 소중한 거울이니까, 좀 더 책임감 있고 정갈하게 다듬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되네요.

 

디지털 세상에서는 '완벽한 삭제'나 '완전한 잊힘'이란 없다.

우리가 남긴 모든 발자국은 어딘가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고, 언제든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일련의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깊게 느꼈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오늘 무심코 쓴 짧은 댓글 하나, 순간적인 감정으로 툭 올려버린 게시물 하나가 훗날 어떤 모습으로 내 곁에 남아있을지 한 번쯤 여유를 가지고 멈춰 서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겁을 먹고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건 아니에요. 다만, 온라인이라는 공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차갑고 기억력이 비상하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요.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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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day
    너무 놀랍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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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뇽이
    파묘되고있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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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루잉
    정말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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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수#nlZF
    선의로 도와준 사람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꼴이 되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네요. 미숙했던 대처 하나가 예전 행동들까지 다시 조명받게 만드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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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식이삼
    디지털 기록이 쉽게 파헤쳐지는 게 안타깝네요.
    우리도 글 올릴 때 한 번 더 생각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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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호호01
    저런 일도 있네요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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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멍둥
    놀랍군요 평소 이미지랑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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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음#A2Ap
    온라인 파묘가 무섭게 느껴지네요.
    우리도 글 올릴 때 더 신중히 생각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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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정#sHCg
    연예인들 한순간에 파묘되는 현상이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 서플로공부#1CNE
    이제는 파묘의 과정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