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씨가 비행기 탑승 후 다시 내리려 하면서 항공편 출발이 1시간가량 지연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최근 연예인이나 유명인 관련 기사 중에서 탑승객 전체에게 불편을 준 이슈라 그런지 소식을 접하자마자 눈길이 가더라고요 ㅋㅋ 비행기를 자주 이용해 본 분들이라면 출발 지연이 얼마나 지루하고 피곤한 일인지 잘 아실 텐데요. 현직 변호사가 이 사안을 두고 처벌 대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손해배상 관련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 대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유가 무엇이었든 단 한 사람의 변심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수백 명의 승객이 피해를 보는 상황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항공기는 일반 대중교통과 달라서 보안 검사나 승객 명단 확인 같은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한 명이 내리면 전체 승객의 짐을 다시 검사하거나 출국 절차를 재확인해야 하잖아요 이런 시스템적 특성을 생각하면 한 사람의 돌발 행동이 가져오는 여파가 너무 크다는 점이 늘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승객 개개인의 일정이나 연결 편 스케줄까지 꼬일 수 있는 민감한 문제인데 말이죠.
물론 탑승 직후 건강상 급박한 문제가 생겼거나 어쩔 수 없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면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개인의 단순 착오나 단순 심경 변화 때문이라면 이는 명백한 민폐 행위로 볼 수밖에 없어요. 법적인 처벌까지 가하는 것은 과할 수 있겠지만, 현직 변호사의 지적처럼 항공사 약관에 명확한 위약금 조항이나 금전적 배상 기준을 마련해 두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그래야 승객들도 비행기 탑승에 대한 책임감을 조금 더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