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지한
결혼 12년 차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서로를 향한 애정과 다정함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고 부러웠어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새벽에 미리 준비한 편지와 해바라기를 챙겨주는 남편의 정성과, 방송이나 SNS에서 남편 자랑을 자연스럽게 늘어놓는 아내의 모습에서 서로를 깊이 존중하고 사랑하는 게 느껴졌거든요.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마음을 표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상대가 곁에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기사였습니다
이 뉴스를 보면서 저도 예전에 기념일을 챙겼던 작은 추억들이 문득 생각났어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 자칫 무덤덤해지기 쉬운데, 상대방이 좋아하는 작은 꽃 한 송이나 손편지 하나로도 하루의 기분이 완전히 달라지곤 했거든요. 거창한 선물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나를 위해 미리 준비해둔 마음이 전달될 때 느꼈던 따뜻함과 고마움은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있는 것 같아요.
내가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면서 매년 잊지 않고 편지와 꽃을 준비해 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돼요. 처음에는 마음을 표현하기 쉽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해져서 소홀해지거나 쑥스러워지기 마련이잖아요? 만약 저였다면 몇 번쯤은 바쁘다는 핑계로 슬쩍 넘어가거나 챙기는 걸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매번 변함없는 진심을 담아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마음가짐이 진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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