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지속적인 악플과 황당한 루머를 퍼뜨린 유포자들을 잡기 위해 해외 플랫폼 본사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증거 제출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속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명예훼손 소송을 위해 메타 측에 악플러의 신원 정보를 넘겨달라 요청한 상태입니다.
아이유 측은 그동안 근거 없는 표절 의혹이나 국적 관련 루머, 여론 조작설 등 인격을 깎아내리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온 이들에게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계속 밝혀왔습니다.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건강 악화로 공연까지 취소됐다는 이야기가 돌아서 큰 일이라도 난 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다행히 아이유는 악플 때문에 건강이 나빠져 콘서트를 취소한 적이 없으며, 건강 악화설은 사실과 다르게 와전된 루머로 확인되었습니다. 팬들 입장에선 아티스트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점만으로도 일단 한시름 놓은 셈입니다.
이번 대응이 유독 눈길을 끌었던 건 해외 SNS를 악용하는 유포자들까지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 때문입니다. 그동안 해외에 서버를 둔 플랫폼은 한국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이 어렵다는 점을 노리고, 익명 뒤에 숨어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해외 법원 절차를 통해 직접 신원 확보에 나서는 사례가 나오면서, 더 이상 익명이 범죄를 가려주는 방패가 될 수 없다는 점이 명확해졌습니다.
의견을 내는 것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사람을 공격하는 건 엄연히 다릅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핑계로 타인의 일상과 인격을 무너뜨리는 행동은 명백한 처벌 대상입니다.
이번 일처럼 선을 넘은 비방에 확실히 책임을 묻는 선례가 계속 쌓여서, 온라인 공간에서도 최소한의 상식과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