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day
이상윤 씨가 학업과 연기라는 두 가지 갈림길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은 이야기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보통 사람들은 서울대학교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 때문에라도 쉽게 포기하지 못했을 텐데, 본인의 한계를 인정하고 과감히 내려놓으려 했던 솔직함이 오히려 인상 깊게 다가와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 부모님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넓은 시야로 마무리의 가치를 짚어준 선배의 한마디가 이상윤 씨에게 결정적인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단순히 학위를 따는 것을 넘어 하나의 과정을 끝까지 책임지고 끝맺음하는 경험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네요.
저 역시 과거에 학업과 일을 동시에 병행하느라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서 하나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모두 놓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매일 밤 잠을 설쳤고, 주변에서는 조금만 더 버텨보라고 했지만 귀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그때 한 선배가 결과가 어떻게 되든 네가 시작한 일의 끝 페이지는 직접 넘겨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 말이 마음속에 깊이 와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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