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JK
녀시대 출신 수영 씨가 오랜 연인이었던 정경호 씨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무려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예쁘게 만남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커플이었기에 당연히 결혼까지 할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이별 후에도 슬픔에만 빠져있지 않고 바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마라톤 행사에 참여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적인 아픔이 있을 때 공식 석상에 서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아버지가 하시는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내면이 정말 단단하고 프로페셔널한 사람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만약 제가 수영 씨와 같은 상황을 겪었더라면 과연 저렇게 대중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14년의 연애가 끝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온 세상이 무너진 것 같고 주변의 시선이 전부 나를 동정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숨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행사에 아버지를 돕는 일이라고 해도, 쏟아지는 질문이나 시선이 두려워 다음으로 미루지 않았을까 싶어요. 슬픈 감정을 뒤로하고 자신이 해야 할 사회적 활동을 묵묵히 해내는 모습을 보며 나는 과연 저 상황에서 저만치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지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p.s근데...그나저나... 수영씨정말예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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