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KBS 예능 프로그램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나온 이영표 씨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참 현실적인 공감이 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방송 특유의 유머러스한 상황 연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미공개 내용을 보호하기 위한 비밀유지 서약서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출연료의 세 배나 되는 위약금을 조항으로 넣은 것은 예능 출연자 입장에서는 확실히 부담스럽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박명수 씨나 이영표 씨가 재치 있게 반발하며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냈지만 보안이라는 명목하에 계약 조건을 너무 무겁게 가져가는 것은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갑자기 보안 서약서를 가져와서 사인을 하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조항을 읽어보니 가벼운 실수조차도 엄청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처럼 무섭게 적혀 있어서 손이 마냥 떨리더라고요
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새로 합류한 윤승림 뮤직비디오 감독이 출연진에게 미공개 내용 유출 방지를 위한 비밀유지 서약서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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