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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미디어를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이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 참 많은데, 이번에 트로트 가수 하이량 씨와 중학생 딸의 사연을 접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가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감정을 숨기면서 오히려 멀어지기도 하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특히 부모의 이혼이라는 큰 변화를 겪은 아이가 자신의 아픔보다 엄마의 감정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참 먹먹해졌고,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여도 속으로는 곪아가고 있는 소통의 부재가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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