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JK
박동빈 배우의 소식을 접하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있었어요 57세에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던 사람이 그 공간에서 홀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단순한 유명인의 부고 소식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가족을 지키려 애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무게를 혼자 짊어지고 있는지를 이 소식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줬어요 빈소는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6월 1일 오전 8시 30분이라고 합니다 이 짧은 정보가 이상하게 실감나게 다가와요 숫자로 딱 정해진 그 시간이 한 사람의 마지막 여정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집니다 30년 가까이 카메라 앞에서 살아있던 사람이 이제 그 카메라 앞에 설 수 없게 됐다는 걸 그 발인 시간이 확인시켜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묵직해졌어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는데 안으로는 많은 것들을 혼자 감당하고 있는 사람이요 이 소식을 접하고 나서 오래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별 내용 없이 그냥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요 그게 전부였는데 그 친구가 반갑다고 답장을 보내왔어요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인데 그걸 얼마나 자주 하지 않고 살아가는지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박동빈 배우의 명복을 빌며 남겨진 가족들이 서로 의지하며 잘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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