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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개금벚꽃길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보러 온 시민들의 통행을 이틀간 제한하며 촬영을 진행해 큰 논란이 됐어요. 이외에도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은 학생들의 등굣길을 막았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병원에서 고위험 산모의 통행까지 제한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답니다. '오징어게임2' 스태프의 고압적인 태도나 '폭싹 속았수다'의 축제장 통제 사례도 마찬가지였고요.
문제는 이렇게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면서도, 정작 공공장소 촬영을 통제하거나 허용하는 명확한 법적 기준이나 매뉴얼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에요. 도로나 실내 공간은 점용 허가나 대여료를 지불하는 체계가 있지만, 일반 야외 공공장소는 지자체 담당자의 구두 승인이나 공문 한 장이면 촬영이 시작되거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작사의 통행 제한 요청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 사항일 뿐인데도, 현장에서는 마치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고압적으로 시민들을 막아서며 갈등을 빚고 있어요. 시민들은 "인파가 몰리는 시기에 촬영을 허가해주는 지자체나, 무작정 길부터 막고 보는 제작사나 똑같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현장 관계자들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요. 해외 사례처럼 제작사가 관리 주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촬영하게 하거나, 지자체별로 들쭉날쭉한 허가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에요. 방송 제작이 공공의 편익보다 우선될 수는 없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