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벼슬인 줄 아는데 화가 나네요

https://supple.kr/news/cmntj7sjm000b4z2ib0aztthy

 

최근 부산 개금벚꽃길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보러 온 시민들의 통행을 이틀간 제한하며 촬영을 진행해 큰 논란이 됐어요. 이외에도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은 학생들의 등굣길을 막았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병원에서 고위험 산모의 통행까지 제한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답니다. '오징어게임2' 스태프의 고압적인 태도나 '폭싹 속았수다'의 축제장 통제 사례도 마찬가지였고요.

 

문제는 이렇게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면서도, 정작 공공장소 촬영을 통제하거나 허용하는 명확한 법적 기준이나 매뉴얼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에요. 도로나 실내 공간은 점용 허가나 대여료를 지불하는 체계가 있지만, 일반 야외 공공장소는 지자체 담당자의 구두 승인이나 공문 한 장이면 촬영이 시작되거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작사의 통행 제한 요청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 사항일 뿐인데도, 현장에서는 마치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고압적으로 시민들을 막아서며 갈등을 빚고 있어요. 시민들은 "인파가 몰리는 시기에 촬영을 허가해주는 지자체나, 무작정 길부터 막고 보는 제작사나 똑같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현장 관계자들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요. 해외 사례처럼 제작사가 관리 주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촬영하게 하거나, 지자체별로 들쭉날쭉한 허가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에요. 방송 제작이 공공의 편익보다 우선될 수는 없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 같아요.

0
0
댓글 8
  • 삭제된 댓글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힘들듯듯#bOj5
    드라마 촬영을 위한 공간 확보가 시민들의 쉼터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레몬민트#2zeq
    그러니까요 벼슬은 아니죠
    너무 민폐네요
  • 프로필 이미지
    Buttercup
    허가기준을 명확히 세웠으면 좋겠어요 그냥 대충 허락만해주면 그다음부터는 나몰라라하니 문제예요
  • 프로필 이미지
    찡예뽀#ma2F
    벼슬도아니고 너무 심하네요 태도도 논란이죠
    볼수록 가관이란 생각이 드네요
  • 프로필 이미지
    올뚜#sqWZ
    방송 촬영이 벼슬은 아닙니다.
  • 프로필 이미지
    광개토태왕#1iGN
    화가나요 태도들이요
    피햬는 일반인들이 다겪는것같네요
  • 프로필 이미지
    썬샤인#aEtw
    벼슬은 아니죠 진짜로
    왜 불편함을 줘가면서 본인들을 위한 촬영을 하는건지
  • 프로필 이미지
    윌리윌리
    그러니까요 방송이 뭐라고.. 다들 사는 게 중요하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