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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엔 노조의 범위 설정이 지나치게 좁아 보여요.
가수 전체, 연예인 전체를 아우르는 노조가 더 논리적인데 아이돌만 분리한거부터 이해가 쉽지 않아요.
그런 구조는 오히려 힘을 약하게 만들고 보호의 폭도 좁힐 수밖에 없죠.
아이돌이 겪는 문제들이 업계 고질적 구조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왜 그 범위를 줄였는지..?
케이팝이 가진 글로벌 브랜드를 노조 설립에 활용하려는 건 아닌지 자연스럽게 의심도 들어요.
특히 이름으로 관심을 끄는 방식은 장기적 실효성을 해칠 가능성이 커 보여요.
노조라면 보여주기보다 실제 협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준비위가 그 역량을 갖춘 것처럼 보이지는 않기도 하구요
악플 대응, 정신건강 보호 같은 중요한 주제를 다루더라도 전문적인 제도 설계가 필요하죠.
지금처럼 ‘요청’ 중심으로만 움직인다면 실제 변화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의미는 있어도 현실적인 성과를 낼지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는 생각이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