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라인의 가치는 24조 가량정도이고 네이버의 실질 지배력과 프리미엄을 더하면 8조 ~10조 가량됩니다. 더우기 라인 야후가 지분매각을 요구하니 더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정부가 개입해서 싸게 협상을 하는 경우입니다. 민간 기업끼리의 협상이라면 네이버는 지키다 높은 가격에 매각하면 되죠
라인 메신저를 처음 개발한 목적은 사실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함이었습니다.
한국의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국민 메신저가 된 어플인데, 일본인의 90%이상이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라고 합니다.
네이버 라인의 초창기는 사실 점유율이 높지 않았지만, 일본 내 구마모토 지진을 기점으로
이용자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시간을 거쳐 A홀딩스를 설립하고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한국의 네이버가 지분을 50% 씩 나눠가지면서 일본내에서도
라인은 일본회사라는 인식이 생겼죠.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은 위치를 점하게 된 라인이 점차 탐이 났고 정부와의 관계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자
정부는 그간 해왔던 행정적 처분이 아닌 '일본인 개인정보를 네이버에서 분리 보관 및 보안유지'를
1차로 명령, 그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는지 2차는 한국인 CPO 신중호를 이사회에서 정리합니다.
선례와 비교해봤을때도 분명히 이례적인 조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50:50의 지분을 갖고도 이사회 구성원은 일본인인걸 보면 사실상 경영권은
소프트뱅크가 갖고 있다고 봐야겠죠.
지분을 가진 소프트뱅크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자국민, 외국인을 떠나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실제로 유출되는 건 아주 큰 사건사고와 같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자국민의 개인정보에
좀 더 민감한것도 당연한 이치겠죠.
기술적으로 네이버가 라인에 대한 부분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소프트 뱅크와
경영진 입장에서는 50:50의 지분에 맞는 기술력과 경영권등을 균등하게 갖고 싶은 것임을 엿볼 수 있어요. 사실상 뭐 라인을 일본에 뺏기네 마네 하는 것은 감정적인 언사에 지나지 않고,
기업가나 사업, 그리고 자본주의의 시각에서 보면 기업을 잘 키우고 부풀려 판매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고 그래야만 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