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A2Ap
요즘 가계대출을 줄이려는 은행들의 움직임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받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가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고 해요.
지난 6월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같은 5대 은행이 신규로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의 평균 가산금리가 3.27%를 기록했어요. 이는 전달 3.23%보다 0.04%포인트나 오른 수치인데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 7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해요.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금리인데 업무 원가나 법적 비용, 위험 프리미엄 같은 것들을 반영해서 은행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마진 성격이 강해요.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의 가산금리가 3.93%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이 3.50%, 우리은행이 3.36%, KB국민은행이 3.13%, 신한은행이 2.41% 순으로 나타났어요. 반면에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평균 1.48%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죠. 예금 금리가 같이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는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고 해요.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주담대 공급을 억제하다 보니 가산금리를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어요. 부동산 시장이나 집값 불안에 대응해 가계부채를 줄이려는 금융당국의 기조와 맞물려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금리 문턱을 올리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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