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연일 피해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사망에 이르고 어제는 급기야 야구장에서
응원하던 관중의 사망으로 오늘 프로야구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무더위로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전국의 야외 관광지 대신 대형쇼핑몰이 대박났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스타필드 하남점에 22만명, 잠실 롯데월드몰에 45만명의 인파가 몰렸는데요.
오전에 방문하여 점심 식사와 쇼핑과 체험을 즐기고 저녁에 집으로 귀가하는 몰캉스족으로
대형쇼핑몰마다 고객편의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맞고 있습니다.
실제 제가 거주하는 곳에서 차로 5분거리에 스타필드 고양점이 있는데
8일 점심때쯤 방문했다 스타필드로 몰린 차량행렬로 주변 교통이 엄청 복잡했습니다.
평일 화요일인데도 더위를 피해 쇼핑몰로 향하는 몰캉스의 인기를 절실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푸드코트아 음식점들 앞에 대기줄이 연이어 이여져 있기도 했습니다.
스타필드 고양점에 수영장을 방문한 지인이 평소보다 수영장 방문자가 많았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반해 전통시장은 손님의 발길이 끓겨 정작 장사를 쉬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하죠.
이제 시작한 폭염이 대략 한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로 향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맞다고 합니다.
무더위가 바꿔 놓은 바캉스 문화 변화에 밀려드는 손님에 행복의 비명을 지르는 대형쇼핑몰과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와 부채로 장사를 쉬어갈지 고민하는 전통시장의 한숨의 대조되는 분위기는
경제의 문제를 넘어 기후 위기에 조금이라도 빨리 대비하라는 자연의 경고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