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이 닷새 연속 40도를 넘기며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친 '이중 고기압'의 영향으로 뜨거운 공기가 갇히면서 극한 더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고기압 중심이 이동하면서 수도권 등 서쪽 지역까지 폭염이 확대될 전망이며, 서울도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열대야와 폭염일수 역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 중인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올해가 2024년을 넘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크고, 내년에는 더 심각한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42.5도라는 믿기 힘든 기온이 스크린에 찍히고 닷새 연속 40도를 넘어서는 등, 올해 여름은 단순히 "덥다"는 표현을 넘어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열대야와 폭염 경보 속에서 많은 분이 일상의 위협과 피로를 느끼고 계실 텐데요.
기상청과 전문가들이 꼽는 올해 역대급 폭염의 주원인은 크게 3가지입니다.
'열돔(Heat Dome)' 현상 (이중 고기압): 한반도 상공 높이에는 뜨겁고 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그 아래 중하층에는 습하고 뜨거운 북태평양고기압이 지붕처럼 이중으로 덮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뜨거운 공기 주머니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히면서 지표면이 압력솥처럼 달궈지고 있습니다.
지형적 영향 (퓌엔 현상): 동풍이나 남서풍이 태백산맥이나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더욱 건조하고 뜨거워져 경남 양산, 밀양, 대구 등 영남 내륙과 서쪽 지역의 기온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슈퍼 엘니뇨 및 지구온난화의 여파: 해수면 온도의 상승으로 전 지구적인 이상 고온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4년의 기록을 깨고 역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입니다.
폭염은 단순히 답답하고 더운 것을 넘어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치명적인 온열질환을 유발합니다. 반드시 아래 가이드라인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① 수분 및 염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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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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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이온음료나 약간의 염분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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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카페인이 든 커피, 탄산음료, 알코올(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② 야외활동 및 작업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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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온이 높은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의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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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노동자 및 농작업자는 '폭염 위험 단계'에서는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③ 실내 환경 관리 및 체온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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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이나 모자로 햇빛을 차단하고, 밝은색의 통풍이 잘되는 느슨한 옷을 착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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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없다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가까운 '무더위 쉼터'(주민센터, 경로당, 은행 등)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번 폭염은 개인의 인내로 견딜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자연재해입니다. 야외 작업장 관리자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보호 조치와 함께, 주변의 홀몸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의 안부를 서로 확인하는 온정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모두 물 자주 드시고 실내에서 안전하게 이번 고비를 잘 넘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