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자주 오르는 계란 한판 1만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계란은 저렴한 식재료 중 하나로 10년전에는 한판에 3~4천원이면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금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계란을 많이 소비하는 업종의 자영업자의 한숨은 늘어만 가는데요.
계란 가격 상승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들 수 있는데요.
누구나 다 알듯이 AI는 조류가 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AI가 확산하면 간염된 닭은 물론 인근 농장까지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게 됩니다.
이는 즉각적인 공급부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다시 닭이 들어와도 알을 낳는 닭으로 키우기까지 최소 6개월정도 걸립니다.
두번째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가 올랐습니다.
사료의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 러우 전쟁 장기화로 가격이 올랐고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운송비가 오르면서 사료비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계란 가격 안정에 힘써야 할 협회가 산지거래에서 계란 기준 가격을 결정 및 통지하여
공정거래위원회가 5.9억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요.
산란계협회는 23년 1월에 설립하였는데 창립 후 작년 1월까지 3년동안
지역별 특별위원회를 통해 계란 중량별 기준 가격을 결정 통지했습니다.
산지 가격은 도소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준 가격이
사업자의 가격 경쟁을 제한해 소비자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습니다.
지난 봄 태국산 계란을 시작으로 미국산 계란까지 마트에 등장했습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한 미국산 계란 2만판은 판매 당일 오후에 완판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직접 물량을 확보해 대형 유통만에 배정하는 방식인데
7월까지 약 2000만개를 공급 할 예정이라 당분간 계란 수입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 회복으로 인한 생산량 중가는 7월 이후로 예상되고 있지만
실제 생산 회복 효과로 공급 확대와 소비자 가격 안정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