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장이 먼저 알아챈 반도체 신분제의 탄생

연합뉴스가 보도한 이 기사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한 번 피식했습니다 국내 1호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삼성전자 직원의 배우자 지수를 84점에서 87점으로 올렸다는 소식인데 숫자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커플매니저들이 체감으로는 10점 이상 오른 느낌이라고 했다는 대목에서 멈췄습니다 

 

결혼시장은 숫자보다 분위기로 먼저 움직인다는 걸 이 한 문장이 정확하게 설명해줍니다 저도 주변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다니는 친구들 보면 요즘 분위기가 다르긴 합니다 예전엔 그냥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뭔가 다른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겼거든요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 기준으로 연봉 1억 기준 성과급이 6억이라는 수치는 진짜 숫자인데 현실감이 없습니다 

 

3년 호황이 지속되면 20억에서 30억까지도 가능하다니까 이건 취업이 아니라 복권 당첨 같은 이야기입니다 선우 관계자가 변호사 90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표현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변호사는 로스쿨에 사법시험까지 거쳐서 얻은 자격이고 삼성 반도체 직원은 공채나 경채로 입사한 직장인인데 결혼시장이 이 둘을 같은 급으로 본다는 건 그만큼 현금 창출력에 대한 평가가 직접적이라는 뜻이겠죠 

 

저는 이게 단순히 결혼정보회사의 마케팅 언어가 아니라 사회가 가치를 재편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고 느꼈습니다 어떤 직업인지보다 지금 이 순간 얼마를 버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아서 솔직히 좀 씁쓸한 기분도 듭니다 그렇다고 반도체 직원들이 잘못한 게 없죠 열심히 일한 결과를 시장이 인정하는 건데 거기에 박탈감을 느끼는 제 자신이 더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혼시장이 먼저 알아챈 반도체 신분제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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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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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듯듯#bOj5
    배우자 지수가 3점이나 올랐다니 결혼시장에서 삼전 명함은 이제 치트키나 다름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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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eaika
    반도체 ㅋㅋㅋ
    세상에 3점이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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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닐라라떼야
    삼성이 신분이 된다니 ㅋㅋ
    충격적입니ㅏ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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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구름
    반도체 신분제라니 덜덜
    이제는 정말 별개 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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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toftime
    반도체가~~ ㅎㅎ
    결혼시장에서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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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xlagom
    우와 셜혼 시장 역시 ㅎ
    엄청빠르네용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