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처럼 우리가 평소에 가족끼리 부담 없이 먹는 음식의 가격까지 이렇게 크게 오르고 있다는 소식을 보니 물가 상승이 정말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필요한 재료비가 1인분 평균 1만191원으로 1년 전보다 11.8% 올랐다고 합니다. 삼겹살뿐만 아니라 마늘, 상추, 쌈장 같은 곁들임 재료 가격까지 함께 오르면서 4인 가족이 집에서 한 끼 먹는 데도 재료비가 4만원을 넘는 수준이라고 하니 놀랍습니다.
더 걱정되는 건 이런 상승이 특정 음식 하나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인 것 같아요. 집에서 직접 해 먹으면 외식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으로 장을 보고 요리하는 분들이 많은데, 식재료 가격이 계속 오르면 결국 집밥을 차려 먹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월급이나 소득은 갑자기 크게 오르지 않는데 식비와 생활비는 조금씩 계속 올라가니 서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훨씬 클 것 같아요.
외식비 상승률은 같은 기간 2.7% 정도였다고 하는데, 집에서 먹는 재료비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집밥과 외식의 가격 차이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외식비가 비싸서 집에서 해 먹으면 그래도 확실히 절약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장을 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지는 상황이 오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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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숫자로 보면 몇 퍼센트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매번 장을 볼 때마다 체감하게 되는 문제라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고기 한 번 사고 채소와 양념 몇 가지를 담았을 뿐인데 생각보다 금액이 훌쩍 올라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소비를 줄이게 되고, 결국 먹고 싶은 음식도 참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질 것 같아요.
무엇보다 식비는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출이라 마음대로 줄이기도 어렵다는 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앞으로는 장바구니 물가가 조금이라도 안정돼서 평범한 가정에서 가족들과 한 끼 맛있게 먹는 것까지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 하루빨리 안정되고, 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