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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이 다시 30만원대로 올라섰다는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전년보다 1.2% 상승한 수준이라고 해도 명절을 준비하는 가정에서는 장을 보는 품목이 워낙 많다 보니 실제로 느끼는 부담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농산물의 생육과 수급에 영향을 주고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기후변화가 우리의 식탁과 명절 물가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석은 가족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서로의 안부를 나누는 소중한 명절인 만큼, 장바구니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비교해 다양한 품목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도록 할인 행사나 온누리상품권 등의 지원도 잘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명절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들도 무조건 많은 양을 준비하기보다는 가족에게 꼭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알뜰하게 장을 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가 부담은 조금 덜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의 가치는 더욱 커지는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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