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9월 21일부터 시작되고, 이번 절기부터 어린이 무료 접종 대상이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된다고 합니다. 9월 21일부터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9월 28일부터는 그 외 6개월 이상 14세 이하 어린이가 접종할 수 있다고 하네요.
기사 보면서 저는 이번에 접종 대상이 14세까지 확대된 게 꽤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독감은 어린아이들만 걸리는 것도 아니고 학교나 학원처럼 여러 사람이 붙어 생활하는 곳에서 한 번 유행하면 정말 빠르게 퍼지잖아요. 특히 학생들은 하루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다 보니 한 명이 걸리면 주변으로 계속 옮겨가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기존에 13세까지 지원하던 걸 14세까지 넓힌 건 현실적으로 필요한 조치라고 봅니다. 딱 한 살 차이로 무료 지원 대상에서 빠지는 것보다 학령기 청소년까지 조금 더 넓게 보호하는 게 집단적인 유행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번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한 바이러스주가 모두 포함된 3가 백신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편리해 보이고요.
저는 이런 예방접종 정책은 아플 때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독감에 걸리면 본인만 힘든 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옮길 수 있고, 학교나 직장에서도 며칠씩 자리를 비워야 할 수 있잖아요.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독감에 걸리면 부모가 같이 병원에 가야 하고 학교 일정도 신경 써야 해서 가족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에서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건 단순히 개인 한 사람의 건강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필요한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접종 시작 시기도 9월부터라 적절한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추워지고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한 다음에 맞는 것보다는 유행하기 전에 미리 접종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놓는 게 훨씬 낫겠죠.
다만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니면 유료로 맞아야 하고, 지자체에 따라 추가 지원 여부도 다르다고 하니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도 지자체 사업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가능하다면 국가 차원에서 지원 기준을 조금 더 넓혀서 많은 사람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접종을 망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14세까지 확대된 건 확실히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독감은 "그냥 감기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한번 제대로 걸리면 며칠 동안 꼼짝도 못 할 정도로 힘든 경우도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옮길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특히 학교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본인 건강뿐 아니라 친구들과 선생님, 가족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겨울에는 독감이 크게 유행하지 않았으면 가장 좋겠지만,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서 국가에서 접종 대상을 확대해준 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방접종은 아프고 나서 후회하는 것보다 미리 준비해두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하니까요.
9월 말부터 어린이·청소년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해당되는 가정에서는 날짜 확인해두고 너무 늦지 않게 접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14세까지 대상이 확대됐으니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애매하게 빠졌던 청소년들에게는 꽤 반가운 소식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