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민#Ygcu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가호’가 오는 10월 국내 독자들을 만납니다. 한국어판 출판사는 문학동네로 결정됐습니다. ‘가호’는 하루키가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16번째 장편으로, 2024년부터 일본 문예지 ‘신초’에 연재한 작품을 단행본으로 묶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 3일 출간된 뒤 나흘 만에 발행부수 30만 부를 기록했으며, 오리콘 소설 차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가호’는 하루키가 여성을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첫 장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그림책 작가인 26세 여성 가호로, 도쿄 외곽의 마을로 이사한 뒤 개미핥기와 재규어, 흰개미여왕 등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존재들과 얽히며 기묘한 사건을 겪게 됩니다. 이후 가족에게 닥친 위기를 직접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주요 내용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하루키 특유의 세계관도 이어집니다.
이번 한국어판을 맡은 문학동네는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등 하루키의 작품을 꾸준히 국내에 소개해왔습니다. 하루키 신작을 둘러싸고 국내 여러 출판사가 판권 경쟁을 벌인 끝에 문학동네가 최종 출판사로 선정됐으며, 독특한 설정과 여성 주인공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국내 독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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