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지#caBc
지난해 12월 전남 보성의 한 주거지에서 50대 남성이 부부싸움 중 베트남에서 귀화한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남성은 아내가 같은 나라 출신 지인에게 나무 삽목 방법 등을 알려준 것을 두고 불륜을 의심해왔고, 사건 당일 아내가 경찰과 통화하는 것을 자신을 신고하는 것으로 오해해 폭행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아내의 시신을 집에서 약 15m 떨어진 축사로 옮겨 은닉했고, 범행 직후 112에 신고해 자수했습니다. 특히 당시 4살이던 딸이 범행과 시신을 옮기는 과정을 목격한 것으로 조사돼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피고인은 아이가 잠들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아이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살인과 시체은닉,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어린 자녀에게 친모의 죽음과 그 이후의 상황을 목격하게 한 점 등을 지적하며, 생명을 빼앗은 중대한 범죄인 만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댓글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