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월드투어 ‘ARIRANG’ 공연을 열었는데, 이날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단체를 통해 초대된 어린이들도 공연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중 BTS 팬인 올리비아에게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찾아왔어요.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공연 중 객석 가까이 다가간 지민이 올리비아와 눈을 맞추고 웃은 뒤 몸을 숙여 따뜻하게 안아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볼에 가볍게 입을 맞췄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올리비아가 한참을 믿지 못하다가 “I got a kiss”라고 외치며 좋아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고 해요.
그 모습을 상상하니까 정말 귀엽고 뭉클합니다.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날일 텐데, 그 가수가 먼저 눈을 맞춰주고 안아주고 다정하게 반응해줬다면 어린 팬에게는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특히 건강 문제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기 어려운 아이에게 이런 경험이 찾아왔다는 점에서 더 마음이 가네요.
올리비아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 지역 비영리단체 ‘히어로즈 포 칠드런’도 공연 이후 영상을 공개하면서 BTS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올리비아에게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될 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럴 것 같아요.
저는 이런 영상을 볼 때마다 지민이 팬을 대하는 모습에서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거창한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엄청난 이벤트를 준비한 것도 아닌데, 그 짧은 순간에 상대방을 바라보고 웃어주고 안아주는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큰 기억이 될 수 있잖아요.
결국 이 짧은 만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화려한 무대나 유명세보다 한 어린 팬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줬다는 것인 것 같아요. 올리비아가 그날 얼마나 행복했을지 생각하면 저까지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민도 그 순간을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고, 올리비아에게도 이번 공연이 힘든 시간을 견디는 데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