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위로가 필요할 때
그 위로조차 상처가 될까봐 조심스러웠던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아이를 잃어버린 친구 앞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린 동료 앞에서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을 때
머라고 해야하나 고민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런 기사가 있네요
그 무엇보다 포옹이 최고라고 합니다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마음 편히 가지라는 식의
어설픈 위로는 오히려 깊은 상처와 부담을 준다고 해요
아이를 기다리는 일은 희망과 절망을 매번 처음부터
다시 견디는 고통스러운 과정인데 이를 개인의 마음가짐 문제로 돌려버리게 되니까요
글에서는 언어적 위로보다 체온을 나누는
신체적 접촉인 포옹이 훨씬 더 강력한 치유의 힘을 가진다고 말합니다
역사 속 아기들의 비극적인 실험부터 백인들의 야유 속에서 말없이
.어깨를 감싸 안아준 동료 덕분에 용기를 얻은 야구 선수 재키 로빈슨의 이야기까지
모두 다 따뜻한 접촉이 인간의 생존과 회복에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주고 있죠
이 글을 읽으면서 저도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우리는 누군가 힘들어할 때 어떻게든 좋은 말을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곤 하잖아요 ~~
어떤 말을 꼭 해야할 것 같구 ㅎ
하지만 때로는 거창한 조언이나 어설픈 위로의 말보다
그저 말없이 곁을 지켜주거나 따뜻하게 한번 안아주는 게 훨씬 더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말이라는 게 참 무서워서 의도는 선했더라도 상대방에게는
오히려 가슴 깊은 가시로 박힐 때가 있더라구요 ㅠㅠ
정작 상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건 내 생각을 담은 말이 아니라
온전히 그 마음을 알아주는 따뜻한 온기인데 말이죠
진정한 위로는 화려한 말이 아니라 상대방의 존재를 그대로 인정하고
함께 견뎌주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혹시 주변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오늘은
괜한 조언을 건네기보다 진심이 담긴 따뜻한 포옹으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저도 친구 만나면
꼭 안아줘야 할 것 같아요
토닥 토닥
사랑해 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