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핑
다들 오늘 이 기사 보셨나요? 국토대장정 하시는 분들 만나서 그 무더위에 20km나 필사적으로 쫓아갔던 유기견 '공주' 이야기에요
충남 공주에서 한 달 전에 주인이 버리고 간 아이라는데 갈림길에서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지쳐서 숨이 가빠지는데도 안 놓치려고 작은 네 발로 종종거리며 따라왔대요
진짜 살려달라고 눈빛으로 외치는 것 같았다는 구절에서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저도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 입장이지만 정말 이런 기사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고 맘이 너무 아파요
한때는 이쁘다고 쓰다듬었을 자기 가족을 어떻게 이 찌는 여름날 길거리에 덜렁 무책임하게 버릴 수가 있는지
유기하는 사람들 진짜 천벌 받았으면 좋겠고 너무 나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말도 못 하는 조그만 생명이 느꼈을 그 배신감이랑 공포가 감히 상상조차 안 가네요
보호소 공고 기한이 지나서 안락사 위기였다길래 너무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개인 구조자분이 구조하신 거 같더라고요
기사 보고 안타까워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더 찾아보니까 지금은 다행히 안전하게 임시보호를 받고 있는 것 같았어요
천사 같은 임보처에서 사랑 듬뿍 받으면서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지냈으면 하네요
안락사 직전에 기적처럼 목숨을 건진 만큼 이제는 상처 다 치유하고 공주만 바라봐 줄 수 있는 평생 가족을 하루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넘 맘아픈 기사인데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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