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위와 관련된 대처법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지고 있어요. 지구촌 전체를 강타한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서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도 역대급 무더위를 겪고 있는데, 정부가 폭염중대경보라는 새로운 단계를 신설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 것 같아요. 이런 날씨에는 자칫 잘못된 대처로 건강을 해치기 쉬워서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열사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 무조건 물부터 먹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물을 먹이는 건 매우 위험해요. 물이 기도로 넘어가서 질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신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하고 시원한 물을 몸에 적셔 부채나 선풍기로 체온을 낮춰주는 게 훨씬 효과적이고 중요해요.
탈수가 심하다고 해서 소금을 따로 챙겨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예요.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물만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소금을 찾는 경우가 있지만, 소금을 먹으면 몸은 이를 배설하기 위해 더 많은 수분을 소변으로 내보내게 돼요. 결과적으로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갈증이 느껴지기 전에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죠. 물론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열경련 환자라면 소금을 물에 녹여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해요.
당뇨병을 앓고 계신 분들도 여름철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갈증을 해소하려고 과일을 과하게 찾다가는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거든요. 참외나 수박 같은 과일은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당 함량도 높아서 하루에 적정량만 나눠 드시는 게 좋아요.
결국 폭염 속에서 건강을 지키려면 갈증이 나기 전에 미리 수분을 보충하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처럼 이뇨 작용을 하는 음료는 피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앞으로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문가들의 조언을 잘 기억해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